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
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IPO] 5월 상장 코칩…“2차전지 초소형화 기술 진입장벽...경쟁사 모방 어려워“

입력: 2024- 04- 20- 오전 02:09
[IPO] 5월 상장 코칩…“2차전지 초소형화 기술 진입장벽...경쟁사 모방 어려워“

[더스탁=김효진 기자] 초소형 2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대표이사 손진형)이 설립 30년만에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효력이 발생됐으며 5일간의 수요예측은 19일 마무리된다.

삼성전기 MLCC 유통업체로 출발한 코칩은 2000년대 초반 초소형 2차전지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타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고난이도 초소형화 기술 등을 확보해 진입장벽을 구축했으며, 소형 및 초소형 2차전지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해 제품 커버리지 면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여기에 자체 설계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점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산업에서 초우량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고부가가치 사업인 초소형 2차전지 제조부문의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소형 2차전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초소형 리튬계 2차전지 및 전고체전지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글로벌 영업확장 등에 나설 계획이다.

코칩은 1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소개 및 상장 후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손진형 코칩 대표이사는 “당사는 전 세계 탑티어 기업들이 찾아와 제품을 구매하는 독보적인 지위의 초소형 2차전지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코칩은 초소형 2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활용 분야 확대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고도화 등 노력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칩은 1994년 설립된 초소형 2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삼성전기가 생산하는 MLCC 상품 유통사업을 전개하다가 초소형 2차전지 제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초소형 2차전지 사업의 매출비중은 2020년 30.44%에서 2023년 70% 수준까지 꾸준히 오르면서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2차전지인 카본계 ‘칩셀카본’과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한 리튬계 ‘칩셀리튬’ 등이 있다. 칩셀카본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조 전력 공급, RTC(Real Time Clock) 및 메모리 백업의 용도로 활용되는 카본계 초소형 2차전지다. △급속 충·방전 △고용량 △고안전성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칩셀리튬은 지난해 출시한 리튬이온계 초소형 2차전지다. 고속 충전 및 고용량, 반영구적 사용, 특유의 안전성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건전지를 대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핵심 경쟁력은 △기술적 진입장벽 △최적의 생산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다. 코칩의 가장 큰 기술적 진입장벽은 전지 초소형화 기술에 있다. 초소형화 전지는 작은 크기의 전지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타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코칩은 초소형 전지 제조를 위한 전극기술, 전해액기술, 셀 제조기술, 응용기술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상용화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입증했다.

소형 및 초소형 2차전지의 경우 외국기업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특히 경쟁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초소형 제품까지 라인업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코칩은 지름 최소 3.8mm부터 18.5mm에 이르기까지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소형 및 초소형 2차전지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한 것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코칩은 초소형 2차전지 생산에 특화된 설비를 자체 설계함으로써 생산 공정에 차별화도 뒀다. 국내와 중국에 제조 프로세스를 최적화한 생산 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핵심역량들은 삼성전자 (KS:005930), LG전자를 비롯해 아마존 (NASDAQ:AMZN), Epson, Brother, DJI 등 글로벌 우량 기업과 거래 관계를 지속하는 원동력이 됐다. 더불어 30여 개 국가 및 74개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 유통사와 거래하는 등 글로벌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88.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329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후퇴한 기록이다. 다만 MLCC유통사업의 매출이 줄면서 전체 사업의 매출은 축소됐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인 초소형 2차전지 제조사업의 매출은 확대되는 추세다. 이 사업부문의 2020~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7.4%에 달한다. 덕분에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2021년 11%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로 올라선 후 이듬해에는 19.6%까지 이익률이 치솟았다. 다만 지난해에는 1회성 단기비용 증가로 이익률이 12.7%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장 후에는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신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을 더욱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주력 매출원인 ‘칩셀카본’의 경우 기존 진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기, 서버 메모리백업 등 다양한 신규 시장으로 적용을 넓혀나간다는 방안이다. 본격화되고 있는 신사업 분야 ‘칩셀리튬’ 또한 적용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전고체 초소형 전지 ‘칩셀솔리드’는 개발을 완료해 성장동력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영업을 확장해 판매 루트를 확대하고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맞춰 생산 인프라 확대 등도 계획 중이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한편 코칩은 이번 상장을 위해 15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000~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약 210억원이다. 청약은 24~25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접수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