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을 주시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예상 주간 환율 범위는 1105-1130원이다.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 전망을 바탕으로 촉발된 미국 금리 상승세가 국제 금융시장 내 변동성을 연일 자극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를 앞지르며 수시로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출렁이고 있다. 이에 달러/원도 지난주 박스권 상단을 빠르게 이동해 상승 변동성을 대폭 키웠다.
1일 발표된 2월 한국 수출은 예상대로 견조한 회복세가 확인됐다.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 4개월째 증가했고, 특히 일평균 수출은 26.4% 급증해 40개월 만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달러/원은 당분간 주로 미국 국채 금리 행보 따라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박스권 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대외 시장 여건 따라 상승 변동성에 취약한 흐름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 후반에 있을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경계는 커질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주 의회에서 "경제는 우리의 고용과 물가 목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상당한 추가 진전이 달성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1.9조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또한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등 중국의 정치 행사 일정에 따른 위안화 흐름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내 주요 지표로는 1월 산업활동동향(2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국민소득(잠정) 및 2월 외환보유액(4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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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won https://tmsnrt.rs/2NFEV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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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