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도쿄, 8월07일 (로이터) - 달러가 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위안 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중국의 환율 정책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새로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은 격화됐다.
중국은 이에 위안이 달러당 7위안 위로 상승하도록 허용했으며 이후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대응했다.
그 후 양국간 분쟁이 빠르게 해결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에 시장심리는 크게 악화되었으며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 가치가 상승한 반면 위안 가치 하락세는 빨라졌다.
중국인민은행이 전일 종가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수준에 환율을 고시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은 상승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역외 달러/위안 CNH=D3 은 0.39% 상승한 7.0812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사상 최고치인 7.1397위안에서 그리 멀지 않다.
중국 국영은행들이 이번주 역내 위안 선물환 시장에서 스왑을 이용해 달러 공급을 줄이며 활발히 활동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네 명의 소식통들은 7일 로이터에 밝혔다.(*관련기사 토오루 JP모간증권 일본시장 리서치 헤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확전이 시장 심리를 저해했다"며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엔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여전히 달러/위안이 연말경 7.35위안으로 상승해 미국 정부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달러/엔은 연말 104-103엔까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USD/JPY은 0.32% 하락한 106.10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105.51~107.07엔 사이에서 거래되며 변동성 강한 장세를 보였다.
달러 지수는 0.13% 하락한 97.500을 가리키고 있다.
무역전쟁 우려에 뉴질랜드중앙은행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정책입안자들이 글로벌 경제에 대해 가진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NZD/USD는 1.96% 하락한 0.639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