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월18일 (로이터) - 달러가 17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이 대중국 관세 완화를 고려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가 재무부 대변인의 부인에 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보이다가 결국 보합 마감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므누친 장관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전부 또는 일부 철폐하는 것을 논의했으며 오는 30일 열릴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 완화 가능성을 제기하는 안을 제안했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지수는 0.07% 오른 96.124를 기록한 후 뉴욕장 후반에는 전일비 보합 수준인 96.05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부진한 유로존 인플레 지표 영향에 장중 근 2주래 최저치인 1.1367달러까지 하락했다가 1.139달러로 낙폭을 줄였다.
딘 포플웰 오안다 전략가는 "이번 주 유럽에서 나오는 지표들이 부진한 편이었고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파운드는 유로 대비 2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것이며 두 번째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진 영향이다.
파운드/달러도 이날 0.77% 오른 1.299달러로 11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