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시아 시장은 주식 및 채권 가격 하락, 달러 강세, 엔화 약세 지속 등 어려운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개장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엔화가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S&P 500 지수를 비롯한 미국과 세계 주가지수가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S&P 500 지수는 이틀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동시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는 2024년 최고치를 경신하며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 여건 긴축을 예고했습니다.
금요일에 이미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골드만삭스 신흥시장 금융 여건 지수는 월요일에 더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압박 속에서 중국은 3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주택가격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1분기 GDP 성장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월요일 중국 증시는 시장 개선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증권 규제 당국의 규칙 초안 발표 이후 랠리를 보였지만, 이러한 모멘텀은 단기에 그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는 수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신용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국 반케가 유동성 문제와 운영상의 문제를 인정하고 월요일 홍콩 상장 주가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지속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성장률은 전 분기의 5.2%에서 전년 동기 대비 4.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수치가 확정되면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며,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추가 부양책을 고려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경제 상황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춘계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 관리들 간의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입니다.
중국 위안화는 중국 중앙은행이 3월 25일 이후 달러 대비 가장 약한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5개월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7.24에 근접했습니다. 한편, 일본 엔화는 위안화처럼 명시적인 제한이 없지만 올해 들어 가파른 하락세가 두드러져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일본 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으며, 이는 17년 만에 최대 규모인 헤지펀드의 순매도 포지션을 고려할 때 급격한 반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요일에 발표될 중국의 1분기 GDP 및 기타 경제지표는 아시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추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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