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는 가계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올해 일본은행(BOJ)의 또 다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중앙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가계의 83.3%가 내년에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3개월 전에 실시한 이전 설문조사에서 같은 응답을 한 79.3%보다 상승한 수치입니다.
2월 8일부터 3월 5일까지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5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도 상승하여, 현재 80.6%의 가구가 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어 지난 설문조사에서 76.5%에 비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기대치의 변화는 일본이 BOJ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화요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의회에서 경제 및 물가 상황이 예상과 일치하면 경기 부양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연설했습니다.
4월 1일에 발표된 '탄칸'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이 2%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중앙은행의 목표와 일치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이는 생활비 상승은 잠재적으로 소비를 위축시키고 기업의 임금 인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가계가 식료품과 생필품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으며, 각각 52.6%와 32.4%가 이 부문에서 지출이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외식, 의류, 여행에 대한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가계가 재량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2월 가계 지출이 1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일본의 취약한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된 일본 경제연구센터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경제는 소비와 생산의 약세로 인해 1분기에 연율 0.54% 역성장한 후 1.69%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목할 만한 정책 변화로 BOJ는 3월에 8년간의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여 공격적인 통화 부양책에서 벗어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이후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절반 이상이 올해 말에 또 다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마지막 분기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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