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참가자들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고 곧 발표될 미국 노동시장 보고서를 기대하면서 미국 달러는 오늘 최근 고점 아래에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경제지표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안도감을 주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미국 서비스업 성장률이 예상외로 둔화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달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3개월 전에 비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 들어 G10 통화 중 가장 강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는 151.56으로 비교적 큰 변동 없이 지난 3주 동안 정부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로화는 밤사이 0.6% 상승하여 1.0837달러에 마감하며 1년 동안의 거래 범위 내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수요일 예상보다 완만한 유럽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면서 6월 유럽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강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균형 잡힌 발언을 통해 연준의 정책 결정이 경제지표에 의해 좌우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최근 수치가 전반적인 경제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대부분의 FOMC 참가자들은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ANZ 애널리스트들은 7월이 되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 충분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물 시장은 6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0%로 보고 있습니다.
호주 달러는 밤사이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여 목요일 0.6568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호주 달러는 뉴질랜드 달러 대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8월부터 뉴질랜드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 금리는 11월까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질랜드 달러는 밤사이 미국 달러 대비 0.7% 상승하여 0.60달러를 다시 넘어섰으며, 마지막으로 0.601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는 1.2645달러로 역시 12월 이후 박스권 내에서 움직였습니다.
중국 시장은 휴일로 휴장했고, 올해 2.8% 상승한 미국 달러 인덱스는 104.22를 마지막으로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화요일에 4개월 반 만에 최고치인 105.10을 기록했습니다.
주 초반 급등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은 밤사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럽 PMI 수치와 지난달 유럽중앙은행 회의의 세부 내용이 오늘 발표되고, 금요일에는 미국 노동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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