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은 글로벌 시장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일본은행(BOJ)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월요일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중요한 한 주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MSCI 아시아 일본 제외 지수는 금요일 1.4% 하락하며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2개월 만에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2.5% 하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글로벌 증시 폭락은 미국 채권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위험 선호도가 약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ICE BofA 미국 국채 지수는 지난주 매일 하락하며 8월 이후 가장 긴 연패를 기록했고,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년 만기 수익률은 24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하여 거의 0.25% 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반영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앙은행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본과 뉴질랜드의 4분기 GDP 보고서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월요일에 이틀간 열리는 일본은행(BOJ) 회의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8년간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NIRP)이 종료됩니다.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하듯 일본 최대 노조 단체는 금요일 일본 주요 기업들이 33년 만에 가장 큰 폭인 2024년 5.28%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화요일에 역사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BOJ는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NIRP와 수익률 곡선 제어(YCC) 정책이 종료되면 국채 매입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월요일에는 기업 투자, 소매 판매, 산업 생산, 실업률 등 네 가지 주요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중국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자본 유출 중단, 주가 반등, 일부 긍정적인 경제 지표(중국의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10월 이후 최고치)와 함께 중국 경제 회복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복의 길은 험난해 보입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고, 신규 은행 대출 증가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월요일 수치에 대한 예측에 따르면 2월 기업 투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3.2%로 소폭 증가하고 산업 생산 증가율은 5.0%로 둔화되며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5.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요일 시장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 지표로는 일본의 1월 기계 주문과 말레이시아의 2월 무역 수치가 있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예상되는 중앙은행 결정과 함께 아시아 시장에 중요한 한 주가 될 투자심리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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