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에 프로픽이 추천한 종목은 13% 상승했습니다. 지금 구독하고 6월의 AI 추천 종목을 미리 만나보세요.주식 확인하기

핀테크 "경기침체 두렵지만 채용 늘릴 것"

입력: 2023- 01- 05- 오전 02:30
© Reuters.  핀테크 "경기침체 두렵지만 채용 늘릴 것"
AAPL
-
TSLA
-

초저금리 시대의 끝을 알린 2022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은 국내 주요 핀테크 기업 대표들이 올해 우리 경제가 더 힘든 환경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투자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경영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작년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한파와 더딘 규제 개선, 인재 채용 애로 등 ‘3중고’에 처했던 핀테크들은 올해도 가시밭길을 예상했다.

그럼에도 절반 이상의 핀테크 대표들은 올해 신규 채용을 작년보다 확대하겠다고 했다. 긴축 경영 대신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미지 크게보기 ○핀테크 61% “경기 침체 가장 큰 애로”4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주요 핀테크 23개사 대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경영의 가장 큰 애로 사항(복수 응답)으로 ‘경기 침체’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규제 개선 지연’(48%), ‘투자 유치 및 자금 조달 위축’(43.5%)에 대한 우려가 높았고 ‘인건비 등 경영비용 증가’, ‘우수 인력 채용의 어려움’도 각 30.4%에 달했다.

작년 ‘투자 혹한기’를 겪은 핀테크들은 올해도 칼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23명 중 21명(91%)은 올해 투자 시장이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했고, 2명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보다 호전될 것’이란 전망은 한 명도 없었다. 그 이유로는 자금 시장 경색(86%), 경기 침체(59%)를 주로 꼽았다. 자금 상황도 작년보다 나빠질 것이란 응답자가 절반(47.8%)에 달했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39%였고, 작년보다 호전될 것이란 응답은 13%에 그쳤다. ○“그래도 채용·투자 늘릴 것”눈길을 끈 것은 이런 만만찮은 여건에도 올해 채용과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최고경영자(CEO)가 많았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13명(56.6%)은 올해 신규 채용을 작년보다 확대하겠다고 했다.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11% 이상 늘리겠다는 CEO도 5명(21.8%)이었다. 한 핀테크 대표는 “비용 긴축이 필요하지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단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인재들의 스타트업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게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7명(30.5%)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 계획을 짜고 있다고 했고, 3명(12.9%)은 작년보다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했다.

올해 경영의 우선 순위로는 ‘이용자 확대와 매출 증대’(8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수익성 개선’(56.5%)에 힘쓰겠다는 응답도 많았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추진’을 주요 과제로 택한 응답자도 절반에 달했다. ○“신속한 규제 개선 절실”핀테크 생태계 발전과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는 ‘속도감 있는 규제 개선’(78.3%), ‘투자 활성화·자금 조달 지원’(60.9%)이 절실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처리가 굼뜨고 형식적이란 지적이 많았던 규제 샌드박스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 추천과 맞춤형 광고를 사실상 금지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지주사의 핀테크 인수를 어렵게 하는 금융지주회사법, 망분리·데이터 활용 관련 규제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소규모 핀테크들은 ‘스몰 라이선스’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내놨다.

빈난새 기자

※응답해주신 곳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핀크 핀다 뱅크샐러드 아톤 웹케시 줌인터넷 피플펀드 깃플 한패스 뉴지스탁 페이스피에이팍 에이락 윙크스톤파트너스 페이콕 엑심베이 페이민트 해빗팩토리 베스트핀 더치트 개런터블

마이리얼트립, 해외 숙박 예약 서비스…쏘카는 코레일과 협업 ...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중앙은행은 침체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 불황, 부자가 더 해" 美 충격 보고서

찬바람 불며 강추위…애플 (NASDAQ:AAPL) 시총 2조달러 붕괴·테슬라 (NASDAQ:TSLA) 12%↓...

"올 금리인하 없다"는 '파월의 입' 믿지 않는 월가

월가 70% "올해 미국 경기침체"…출근길 영하권 강추위 [...

최신 의견

다음 기사가 로딩 중입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