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글로벌 제약사 머크 (NYSE:MRK)(MSD)의 경구용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소식에 HK이노엔(22.86%) 등 관련주로 꼽히는 기업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MSD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출처=뉴시스
5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HK이노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300원(21.52%) 상승한 6만3,800원에 거래중이다. 녹십자랩셀은 전 거래일 대비 4,800원(4.89%) 상승한 10만3,000원에, 녹십자셀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2.23%) 상승한 3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크가 미국 바이오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MK-4482)’의 긴급사용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HK이노엔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1월 머크와 백신 7종에 대한 공동판매·유통 계약을 맺었다. 지난 3일 질병관리청이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국내 도입 계획에 대해 선구매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20%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올해초 미국 법인 아티바를 통해 머크와 약 2조원 규모의 CAR-NK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녹십자셀은 녹십자랩셀과의 합병 이슈로 인해 관련주로 묶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