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13일 (로이터)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부양 법안에 대한 협상이 닷새째 중단되고 있는 것을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탓으로 돌렸다.
므누신 장관은 공화당이 추가 협상을 제안했지만 당초 제안했던 1조달러 부양책을 고집하고 있다는 펠로시 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성명을 반박했다.
펠로시 의장과 슈머 대표는 공동성명에서 "므누신 장관이 만나자고 제안해왔는데, 백악관이 법안의 규모, 범위와 관련해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우리는 정부가 이 절차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협상을 재개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도 이에 성명을 내고 "(펠로시 의장은) 우리가 최소 2조달러가 소요되는 자신의 제안에 미리 합의하지 않으면 협상을 위해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슈머 대표는 지난주 민주당이 백악관 측에 중간지점에서 합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내놓은 1조달러 규모 법안은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즉각적인 반대에 부딪혔다.
한편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을 거의 똑같이 탓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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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of ten Americans laid off in coronavirus crisis worried about food, shelter-Reuters/Ipsos poll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