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삼성전자 (KS:005930) 갤럭시S24 시리즈.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올해 1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성장률(0.6%)을 약간 웃돌 것이란 시장의 기대치를 2배 뛰어넘는 성적이다.
민간 소비는 내수 부진 우려를 떨쳐내고 직전 분기(0.2%)보다 크게 확대된 0.8%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는 야외활동이 늘면서 의류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출시된 스마트폰 중 민간 소비 확대를 이끈 건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국내 사전 예약 1주일간 121만 대를 팔아치우며 역대 S시리즈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출시 후 2개월 누적 판매량은 653만 대를 기록했다.
수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분기 수출 부문은 단말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증가했는데, 갤럭시S24는 미국과 인도 등 대형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3분기 연속 성장세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