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0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20일 등락끝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 날 반짝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도 이날 다시 매도를 재개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간 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후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소폭 내리며 장을 출발했다. 뉴욕증시 마감 후 마이크론이 호실적에 시간외에서 크게 오르자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 중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단체관광이 다시 막혔다는 보도에 중국 소비주가 하락하고 이날 하루 3천억 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 매물 등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KS11 는 6.16포인트(0.25%) 내린 2472.37로 장을 마쳤다.
중국 관련 우려 재부각으로 아모레퍼시픽 090430.KS 과 아모레G 002790.KS 가 3% 안팎으로 떨어졌다. 일부 실적 하향조정 보고서가 나온 삼성전자 005930.KS 와 SK하이닉스 000660.KS 도 약세를 보였다.
다음은 주요 특징주 :
제일기획 030000.KS 이 올해 배당성향을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높인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036570.KS 가 닷새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009470.KS 가 강세를 보였다. 알루미늄 전해콘덴서(시리즈명:KC)를 국내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