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9월25일 (로이터) - 씨티그룹(Citigroup) C.N 이 중국에서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발표한 육·해상 신(新)실크로드 구축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가 제시할 기회를 잡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씨티그룹 외에도 HSBC HSBA.L , 스탠다드차타드(SC) STAN.L , 크레디스위스 CSGN.S 등 글로벌 은행들이 일대일로에서 기회를 잡으려 국경 간 자본시장 및 현금관리 서비스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크리스틴 램 씨티그룹 중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일대일로를 통해 더 많은 다국적 고객들이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특히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씨티그룹이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8개 아시아 시장 중 한 곳이다. 지난해 중국법인의 수익은 약 7억7000만달러로 10.5% 감소했다. 순익은 1억6300만달러로 1% 가량 증가했다.
씨티그룹은 중국에서 포춘500대 기업 중 80% 이상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일대일로 대상국 중 58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램 CEO가 설명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