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8월08일 (로이터) - 프랑스 자동차회사 르노( Renault ) RENA.PA 가 이란에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이란에서 자사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서방의 대(對)이란 제재가 해제된 이후 르노와 경쟁사 PSA PEUP.PA 등 서방 기업들은 이란 자동차 시장에 재진입하고 있다.
이날 르노는 이란 국영 투자사 이란산업발전·개발공사(IDRO) 및 파르토 네진 나세(Parto Negin Naseh)와 손잡고 새로운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이미 지난해 9월에 IDRO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새로운 합작회사는 이란에 연간 15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울 예정이며 신설 공장에서는 최신 모델인 '심볼'과 '더스터'를 생산하기로 했다. 르노는 현재 이란에서 연간 2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현지 공급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 대리점과 엔지니어링 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