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7일 (로이터) - 최근 발표된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확인시키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서울 주식시장이 17일 오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 .KS11 는 오전 11시22분 현재 1.58포인트(0.1%) 하락한 2021.08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소폭 하락중이지만 하락종목이 505개로 상승 282개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외국인은 58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는 모두 견고한 미국 경제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그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이를 반영하듯 달러/원 환율도 오전 현재 1% 가까이 상승중이다.
다음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종목에 관한 국내 언론 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삼성중공업 010140.KS 이 1조원대 대형 해양생산설비 수주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노르웨이 해양분야 전문지 업스트림(Upstream)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영국 BP가 발주한 1조원 규모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Semi-FPU)의 사업자로 내정됐다. 검찰이 대형 악재 정보를 시장에 알리기 전 주식 거래에 이용 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미약품 128940.KS 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 다는 소식에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008930.KS 가 하락 중이다. 현대자동차 005380.KS 가 노사간 임금협상 타결로 국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주말 기본급을 작년보다 3.2% 인상하고 성과급을 350%에 520만원을 더한 수준에서 임금 협상에 타결했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