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9일 (로이터) - 최근 거침없는 하락세를 질주 중인 달러/원 환율. 지난 12일 이후 18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이 기간 중 환율은 1150원대에서 1120원대로 30원가량이나 빠졌다.
19일 달러/원 환율 KRW= 은 이와 같은 하락세에 제동이 걸릴지가 관심이다.
일단 간밤 역외 거래에서는 하락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서울 시장 종가였던 1123.1원에서 약간 오른 1124.3/1125.3원에 최종 호가가 형성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참가자들의 저가 매수 심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최근 하락세가 과도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의 여지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증시의 조정 가능성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움직임도 이같은 심리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다 외환당국 변수도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요인이다. 전날 당국은 1125원 아래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섰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엔/원 재정환율 JPYKRW=R 이 100엔당 1000원 선으로 떨어진 만큼 당국 경계감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물론 이날 아시아에서 전날처럼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가속화되면 달러/원 환율이 1120원 아래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시장의 저가 매수 심리가 롱스탑으로 연결되면서 환율 하락에 속도감을 더해줄 수도 있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뉴욕 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들의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된 가운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여전했다.
※ 주요 뉴스
(미국주식/마감) 나스닥/S&P500, 넷플릭스 랠리에 사상 최고...다우는 하락 달러, 美 건강보험법안 무산과 FED 금리 인상 전망 약화로 급락 상원, 오바마케어 폐지 관련 다음 주 초 표결 예정 - 공화당 원내대표 대통령, 오바마케어 붕괴 후 새 건강보험 법안 추진 (종합) ※ 국내외 일정
⊙ 기재부: 주한독일대사 면담결과 (오후 6시30분)
⊙ 한은: 2017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오전 6시), 2017년도"범국민 동전교환 운동" 결과, 2017년 2/4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 (이상 정오)
⊙ 금감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애로 해소" 등을 위한 "전자어음 담보 P2P 대출중개 시장" 출범 (오전 10시30분)
⊙ 통계청: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정오)
⊙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20일까지)
⊙ 미국: 주간 모기지마켓지수 (오후 8시), 6월 건축허가, 6월 주택착공 (오후 9시30분)
⊙ 일본: 7월 로이터 단칸DI (오전 8시)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