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3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3일 오후 1110원대 초반 레벨에서 거래되면서 지난주 기록한 1110.50원의 연저점에 다가섰다.
환율 KRW= 은 장중 한때 1111.60원까지 하락한 뒤 1112-1113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침부터 이월 네고 물량 등에 환율이 눌린 가운데 장 초반 환율 하락 요인으로 가세했던 달러/엔 환율 JPY= 이 반등했음에도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하락 압력이 뚜렷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엔/원 재정환율 JPYKRW=R 은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시장참가자들이 당국 개입 가능성에 확신은 갖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긴가민가'하는 수준"이라면서 "무거웠던 환율이 반등했고 지난주에도 1110원대에서 당국이 개입을 해왔던 만큼 심증은 있는데 오늘은 별로 티가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 .KS11 가 0.2% 정도의 상승률로 오전장과 별 차이가 없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