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8월11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를 따라 11일 오전 하락하고 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 증가세를 보인 데 압박받아 하락 중이다.
오전 10시 13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44% 하락한 446.24를 가리키고 있다. 이 지수는 전날 1년 고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뉴질랜드 증시는 1.30% 상승 중이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시장의 기대대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뉴질랜드 증시는 오전 거래에서 아시아 증시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산의 날을 맞아 오늘 휴장한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를 보이며 유가가 하락했고 이는 미국 증시 에너지주, S&P500ㆍ다우지수에 부담이 됐다. 간밤 다우지수는 0.2%, S&P500지수는 0.29% 하락 마감했다.
S&P500에너지업종지수 .SPNY 는 1.41% 하락하며 주요 업종 중 가장 저조했다.
간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주(8월5일 마감) 원유 재고가 10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106만배럴이 늘어난 5억 236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하락과 강력한 국채 입찰 수요로 인해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36%P 내린 1.509%를 기록했으며 영국 길트채 10년물은 0.52%까지 내려가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금리를 25bp 인하한 2.0%로 발표한 뒤 뉴질랜드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18%까지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지수가 0.06% 하락한 95.588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의 다음번 중요 데이터는 12일 나올 7월 소매판매 보고서와 이번 달 후반에 예정된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이다.
상품시장은 대체로 하락 중이다.
오전 10시15분 현재 미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9월물은 전일비 0.86% 하락한 배럴당 41.3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일비 0.77% 하락한 배럴당 43.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금 현물은 전일비 0.16% 하락한 온스당 1344.11달러에 거래 중이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