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OT 옥수수, 1개월래 저점...사흘간 10% 넘게 빠져
* 소맥은 숏커버링/달러 약세 등에 지지받으며 강보합 마감
* 대두는 저가 매수세/美 신규 수출 수요 등에 반등
시카고, 6월23일 (로이터) -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주요 곡물이 22일(뉴욕시간)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옥수수 선물은 전일 5.9% 급락한 뒤 이어진 추격 매도세에 0.8% 추가 하락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여러 차례 유입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미국의 날씨 개선 전망이 무더위에 따른 작황 우려를 완화시키자 펀드의 롱 리퀴데이션(long liquidation)이 확대되며 옥수수 선물은 이번주 들어서만 10.5% 추락했다.
옥수수 선물의 일중 저점(부셸당 3.9225달러)는 지난달 23일 이후 1개월래 최저치다.
트레이더들은 CBOT 옥수수 7월물 옵션의 미결제 거래잔고(open interest)가 4달러까지 후퇴한 것은 24일 만기를 앞두고 가격에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CBOT 소맥(밀) 선물은 전일 1개월 저점을 작성한 뒤 숏커버링과 달러 약세 등에 지지받으며 강보합세로 장을 접었다. 여전히 견고한 글로벌공급 추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오름폭을 제한했다.
그러나 원월물이 하락했고, 캔자스시티 경질 적색 겨울밀이 미국의 추수작업 가속화에 압박받으며 콘트랙트 최저치(contract low)를 작성하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 MGEX 봄밀 선물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두 선물은 미 중서부 지역의 날씨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3주래 저점(11.26달러)에서 촉발된 저가 매수세와 미국의 수출 개선 징후 등에지지받으며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CBOT에서 옥수수 햇곡 기준물인 7월물 CN6 은 3.25센트, 0.82% 내린 부셸당 3.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맥 7월물 WN6 은 0.25센트, 0.05% 오른 부셸당 4.5875달러에 마감됐다.
대두 기준물인 7월물 SN6 은 4.25센트, 0.38% 상승한 부셸당 11.3750달러로 장을 끝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