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이번 주에도 다양한 글로벌 경제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경제캘린더에서 미국의 주간 증시 전망을 살펴보자.
최근 물가 급등의 주요인은 에너지 대란에 따른 것으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각각 8.6%, 6.2% 상승하며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13.5% 오르면서 1996년 이후 26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불안이 한층 가중된 가운데 현지시간 14일에는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지시간 15일에는 미국근원 소매판매와 소매판매가 발표될 것이다. 우선 10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7% 증가하며 최근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전체 13개 부문 중 전자제품,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등 11개 부문이 전월보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판매는 3.9% 급증했다. 이를 통해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가계 소비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발표 결과였다. 이번 1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0월 소매판매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렸다는 점이 나타났다. 전월보다 1.7% 증가했기 때문이다. 10월 수치는 인베스팅닷컴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2%를 웃돌았고, 지난해 10월 대비로는 16.3% 증가했다. 이번 달에는 12월 연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특히 14~15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이퍼링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예상하는 기준금리인상 시점도 당겨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이 연 3회 정도로 나온다면 주식시장은 성장주를 중심으로 조정기를 맞을 수도 있어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지시간 16일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가 기다리고 있으며 예상치를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4만1천 배럴 감소한 4억3천287만 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388만2천 배럴 증가한 2억1천930만4천 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273만3천 배럴 증가한 1억2천661만 배럴을 기록한바 있다.
미국 10월 건축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0.7%로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다. 반면 건축허가건수는 4.0%로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1월 건축착공건수는 현지시간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주 9일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시장예상치 21만5000건을 밑도는 18만4000건에 그친바 있다. 이번 16일에는 19만 5000건이 예상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39.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23.8과 인베스팅닷컴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0을 모두 웃돈 결과이며,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오는 16일 발표될 1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30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