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리브라 백서를 공개한 지 한 달,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국가는 ‘중국’이라고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검색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의 관심 수준을 보여주는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한 달간 ‘페이스북 리브라’를 가장 많이 검색하며, 검색어 관심도 최고 점수인 ‘100’을 기록했다.
리브라를 두 번째로 많이 검색한 곳은 세인트헬레나로 관심도는 ‘37’이다. 이어 싱가포르, 홍콩, 룩셈부르크 순으로 리브라에 관심을 보였다. 페이스북의 본거지인 미국의 관심도는 '10' 수준으로 전 세계 25위에 그쳤다.
리브라에 대한 중국의 높은 관심은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시나 웨이보에서도 확인됐다. 중국 정보통인 Cnledger는 리브라가 웨이보 인기 검색어 2위에 오르며 알리페이, 위쳇과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부문 수장인 데이비드 마커스는 17일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주관 청문회에서 "칼리브라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위쳇페이 등 중국 결제 대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는 페이스북의 리브라가 국가 금융시스템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암호화폐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