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에 대한 냉철한 전망을 내놓으며, 향후 기준금리가 크게 올라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다이먼은 지난 8일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최고치인 9.1%에서 크게 하락했지만, 목표치인 2%대보다 여전히 1%포인트 이상 높다"며 "정부의 막대한 지출, 글로벌 무역 충격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내려가는 게 예상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잠재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가 8%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해 실리콘밸리 은행을 비롯해 다른 지역 은행들에 닥쳤던 위기보다 더 광범위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