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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KX는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유로(EUR)와 미국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기준으로 하는 거래 페어만 제공하기로 했다. USDT 거래 페어는 이날부터 제공을 중단한다.
OKX 측은 “유로 거래 페어의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투자자 사이에서는 EU 가상자산법(MiCA)의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정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MiCA는 세계 최초의 포괄적 가상자산 규제 체계로, 오는 12월 30일 발효될 예정이다.
OKX 측은 “현재 USDT 거래 페어 제공 중단은 일부 사용자에게만 영향을 미친다”면서 “EEA 사용자는 장외(OTC) 거래에서 여전히 USDT를 기반으로 입출금, 매수, 매도 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EA는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등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됐다.
테더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USDT는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