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2024년 후반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면서 세계 시장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에 큰 폭으로 하락하여 올해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두 달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식을 대표하는 MSCI 지수가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아시아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유럽에서는 국채 수익률도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시장 심리의 변화는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4월에 17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어 10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인 데 주로 기인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자금 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에 약 두 차례의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한 차례의 금리 인하에도 완전히 가격을 반영하는 데 주저하던 것과는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오늘 오후에 발표될 예정인 연방준비제도의 수석 대출 책임자 설문조사는 신용 여건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행들은 금리가 인하되면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론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유럽 장 초반 미국 달러는 일본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0.5%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주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의혹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 위안화도 중국 인민은행이 노동절 연휴 이후 역외 움직임을 반영해 중간점 고정폭을 강화하면서 달러 대비 6주래 최고치를 기록해 화제가 됐습니다.
기업 뉴스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가 이 거대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진 이후 애플(NASDAQ:AAPL)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오늘 미국 4월 고용 동향 발표와 뉴욕 연준의 4월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 발표 등 몇 가지 주요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토마스 조던 스위스 국립은행 총재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주일간 유럽 순방의 일환으로 프랑스를 방문하면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타이슨 푸드 (NYSE:TSN), 로우스 (NYSE:L),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NASDAQ:MCHP) 등의 기업 수익 보고서도 주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재무부는 6개월물 국채를 경매할 예정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심리를 추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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