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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천연가스, 금 – 주간 리뷰 및 전망

입력: 2023- 02- 12- 오후 07:20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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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ani Krishnan

Investing.com – 주요7개국(G7)이 지난 2개월간 시행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결국 원유 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유럽연합은 미국과 함께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를 취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외 석유제품에 대해서도 가격상한제를 적용했다.

지난 금요일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는 3월부터 하루 50만 배럴(러시아 원유 생산의 5%) 원유를 감산할 것이다.

노박 부총리는 “러시아는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 메커니즘이 시장 관계를 방해한다고 생각한다”며 “가격상한제는 파괴적인 에너지 정책”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OPEC+는 이번 러시아의 감산 결정과 관련이 없다고도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참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작년에 미국은 OPEC+에서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하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판했다. 그러나 OPEC+ 감산 이후에도 유가는 11월과 1월 사이에 9% 하락했다.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정책으로 인한 수요 약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것이었다.

금요일 러시아의 감산 발표와는 별도로, 로이터에서는 러시아의 에너지 업계 담당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세금 목적”으로 우랄유 가격을 브렌트유 대비 20달러 저렴하게 고정적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는 영국의 유가지수 전문업체인 아거스(Argus)에서 제공하는 로테르담항과 아우구스타항의 우랄유 시세를 사용해 석유추출세, 부가소득세, 석유 수출세, 소비 억제세 등을 책정하고 있다.

러시아 재무부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우랄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49.48달러로 2022년 1월보다 42% 낮아졌다.

시카고 소재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에너지 애널리스트이자 자칭 유가 강세론자인 필 플린(Phil Flynn)은 인베스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우를 러시아 제국의 역습”으로 부르겠다고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서방 국가들이 결국 러시아가 제공하는 에너지 상품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고, 대러 제재를 통해 오히려 서방 국가들이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과연 누가 누구에게 허세를 부리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나타나는 러시아의 공격성을 알고 있는 플린은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이 원하지 않는 쪽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금요일에 플린은 에너지 시장 투자 메모를 통해 러시아의 노박 부총리가 단지 생산량을 감축하거나 G7 가격상한제를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따르는 국가에 원유를 팔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한 것뿐만이 아니라 “가격상한제가 다른 글로벌 경제 섹터에 적용될 수 있다고 은근히 협박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곡물 그리고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구입을 독려하는 데 필요한 백금과 팔라듐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러시아는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국이자 세계 2위 백금 생산국”임을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의 공격적인 태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까지도 제한할 수 있다는 협박”이라고 덧붙였다.

G7은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 감축에 대해 재빠르게 반응을 놓으면서 원유 소비국들에게 러시아가 어리석을 짓을 시도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로이터는 G7 가격상한제 담당자가 “러시아의 감산 발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OPEC+ 산유국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래 유전에 대한 과소투자로 많은 생산국들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발표보다 더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해왔다.

G7 담당자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벤치마크 유가는 12월 가격상한제 시행 이후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며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해상 원유의 상당량은 가격상한제를 준수하는 탱커선으로 운송되었다”고 했다.

또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60달러, 경유에 대한 100달러, 연료유에 대한 45달러 상한선은 “지속적으로 두 가지 목표를 충족한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재원 마련을 압박하기 위해서 러시아산 원유로부터의 수익을 제한하면서도, 시장에서 필요한 수준의 러시아산 원유 공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러한 점에 관해 G7 담당자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 감축은 불균형적으로 개발도상국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했다.

G7의 반응과 별도로, 러시아에서 나온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약 1년 전에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쨌든 승리하고자 하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다른 국가로부터 고립되었다.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는 2022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이 감소했지만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이 탄탄하게 지속되어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경제를 고립시키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자금은 계속 러시아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제 수출량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월 수출은 전년 대비 35.1% 하락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및 천연가스 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와 금수조치로 인한 것이다.

특히 에너지 판매는 1월에 저조해 46.4% 하락했다. 판매 급락과 지출 급등으로 인해 러시아의 연방 예산 적자는 올해 1월에 242억 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 목요일 러시아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저조한 수출량으로 인해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는 1월에 58.2% 감소한 80억 달러로 집계되었고, 러시아가 예산 지출을 늘리고자 하는 시점에 완충자본이 부족해지고 있다.

경상수지는 한 국가의 무역, 투자, 이전을 통한 수출입 금액 차이를 의미하는데, 러시아의 2021년 1월 경상수지는 191억 달러였다.

수요 측면에서 러시아 에너지를 구입하는 국가는 인도와 중국, 단 2개국 밖에 없다.

뉴욕 소재 에너지 헤지펀드 어게인 캐피털(Again Capital)의 설립 파트너인 존 킬더프(John Kilduff)는 인베스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인도와 중국의 정제업체에 원유가 넘쳐나기 때문에 다음 번 수요가 나타날 때까지 러시아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며 “인도와 중국 정제업체들은 러시아산 원유를 가공한 석유제품을 다시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도와 중국은 자국 소비 외에도 러시아산 원유를 위한 최종시장을 찾아야 한다.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은 인도와 중국 정제업체들에게 큰 수익을 주고 있지만, 지금은 수요가 변곡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 모두가 동일한 아시아 시장점유율을 두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러시아산 원유 생산량 감축은 자발적인 선택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

존 킬더프는 일반적으로 유가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지만, 그는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심리적으로 인헤 에너지 소비국들에 단기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는 “소비국 입장에서는 유가가 유지되거나 하락하는 것이 완벽한 상황”이라며 “뉴욕시의 출퇴근 교통량에 비유해 보자면, 엄청난 교통량 속에서도 매일 별 문제 없이 굴러가지만, 한 가지 사소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당한 지연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G7 및 바이든 정부는 “가격상한제의 효과에 대해 꽤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붕 위에 올라가 가격상한제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사실상 러시아는 가격상한제로 인해 인도와 중국에 저렴한 가격으로 원유를 판매할 수 밖에 없게 되면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금은 수요가 크지 않고, 지금 시점에 시장은 러시아산 원유를 정말 그리워하고 있지는 않다.”

유가 및 원유시장 동향

러시아가 G7 가격상한제에 반발해 원유 생산량 감축 및 자체적인 최소 가격 구조를 발표하자 유가는 상승했다.

지난 금요일 3월물 WTI유는 2.66% 상승한 79.75달러로 마감했다. 금요일 장중 고점은 80.33달러로 1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주간 기준으로는 9% 상승해 그 이전 주 7.5% 하락분 이상을 만회했다.

3월물 브렌트유는 2.24% 상승한 86.39달러를 기록했고, 장중 고점은 86.90달러였다. 지난주 동안 브렌트유는 8% 상승해 WTI유와 마찬가지로 이전 주의 7.5% 하락 이상을 만회했다.

지지난주 유가 급락은 경기침체 우려와 강력한 1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향후 금리인상 불확실성으로 인한 것이었다.

지난주에는 유가가 반등했다. 중국 구정 연휴 및 엄격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이번 달 중국 정제업체의 원유 수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정도 수준의 중국 수입 데이터가 수 주일 동안 계속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원유 수입량은 하루 1,098만 배럴이며, 이는 12월의 1,137만 배럴 및 11월의 1,142만 배럴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또한 지난주 강세 심리와는 다르게 지난 수요일에 미 에너지정보청에서 발표한 원유, 휘발유정제유 재고는 크게 상승했다.

유가 전망

SKCharting.com의 최고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WTI유 가격이 72.25달러 지지선 및 82.65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잠재적 가격 범위가 10달러인 박스권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딕싯은 WTI유 일간 차트는 강세 지속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적인 50보다 높은 54로 나타났으며, 50일 지수이동평균과 일간 중간 볼린저 밴드가 합류되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100일 단순이동평균 81.08달러에 대한 반응을 주시하고 있으며, 수평적 저항선 82.70달러를 상방 돌파하고 리테스트하는 경우 전반적 강세 전망이 나타날 수 있다.”

천연가스 가격 및 시장 동향

지난 금요일 천연가스 매도세는 멈췄고 8주래 처음으로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약세론자들은 난방유 가격이 이전 거래일에 2.5년래 저점을 기록한 이후 포지션을 재고하고 있다.

금요일 NYMEX 헨리허브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3.46% 상승한 2.514달러로 마감되었다.

주간 기준으로는 4.3% 상승해 12월 9일 주간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을 나타냈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7주일 동안 총 63% 하락했다.

지난 목요일에는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2.351달러까지 하락해 2.02달러를 기록했던 2020년 9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23년 겨울철 날씨가 이례적으로 따뜻해 미국의 천연가스 난방 수요가 평년 대비 상당히 낮기 때문에 이전 예상보다 더 많은 재고가 축적되었다.

지난주 미국 천연가스 총 재고는 2조 3,660억 입방피트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주(2월 3일 주간) 천연가스 재고는 예상치보다 더 큰 폭인 2,170억 입방피트 감소했다. 인베스팅닷컴에서 취합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950억 입방피트 감소였고, 그 이전 주에는 1,510억 입방피트 감소했다.

휴스턴 소재 에너지 시장 컨설팅업체 겔버&어소시에이츠는 “재고 감소량 전망치가 컸던 이유는 예년보다 추워진 날씨 때문이었지만 향후 기온 전망은 따뜻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불균형 개선은 크게 의미가 있지 않다”고 전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와 높은 재고량으로 인해, 지난 8월 14년래 고점 10달러였던 천연가스 가격은 12월에는 7달러, 그리고 지난주에는 2달러 중반까지 떨어졌다.

천연가스 가격 전망

딕싯은 천연가스 RSI 및 스토캐스틱에 따르면, 지배적인 과매도 상태에도 불구하고 약세 조정에 끝날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딕싯은 “2달러 지지선은 지금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2.35달러 지지선이 하방 돌파되고 2,18달러까지 무너지는 경우 급락이 뒤따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일시적인 낙관론이 지난주 쇼트커버링에 반영되었다며 “2.68달러가 상방 돌파되는 경우 2.989달러까지 바라볼 수 있고, 상승세는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금 가격 및 시장 동향

금요일 뉴욕 COMEX 4월물 금 가격은 0.2% 하락한 1,862.80달러였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0.6% 상승했다.

금요일 금 현물 가격은 0.2% 상승한 1,864.67달러였고 주간 기준으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금 가격 전망

딕싯에 따르면, 이번 주에 금 현물 가격이 1,856달러 이상으로 유지되는 경우 1,872달러 및 1,878달러를 향해 반등할 수 있다. 이는 1,886달러 및 1,893달러 저항 영역 이전의 중요한 저항선이다.

또한 딕싯은 “금 가격이 1,856달러 아래서 계속 유지되는 경우 1,852달러를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고, 1,852달러는 1,842달러 및 1,832달러로 더 하락할 수 있는 가속화 포인트”라며 “1,828달러 약세 목표는 38.2% 피보나치 수준과 일치한다”고 했다.

: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및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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