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뒤 10월 이래 처음으로 $75를 달성한 브렌트유가 하락세를 보이며 금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WTI 선물은 12:44 ET (04:44 GMT) 기준 0.5% 하락한 $64.91에, 브렌트유 선물은 0.15% 하락한 $74.24에 각각 거래되었다.
독일과 폴란드, 슬로바키아가 "낮은 품질"을 이유로 주요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다는 로이터의 기사가 브렌트유의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브렌트유는 금일 오전 10월 이래 처음으로 $75를 넘어섰다.
원유 시장은 수요일,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상승했다는 데이터에 약간의 타격을 받았다.
수요일 EIA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예상의 5배에 가까운 550만 배럴 상승했다.
유가는 이번 주, 5월 2일 이후로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를 전면 종료하겠다는 미국의 발표에 공급 우려가 심화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OPEC의 감산으로 WTI는 금년 들어 40% 이상, 브렌트유는 38% 상승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 칼리드 알파리는 5월 산유량은 대체로 결정된 상태이며 지난 몇 개월 사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 재고는 베네수엘라 사태와 이란 제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당장 행동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