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가 지나치게 높으며 OPEC은 유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트윗을 올린 뒤 3% 하락한 유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지나치게 높다. OPEC은 진정해야 한다. 세계는 유가 급등을 받아들이기에는 취약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가는 작년, 미국의 이란 제재와 OPEC과 러시아의 감산으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로 WTI는 배럴당 $77, 브렌트유는 $86 이상까지 상승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배럴당 $40을 넘어서는 안 되며 $25선에 거래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발언했었다.
기술적인 지지와 OPEC+의 감산을 포함한 다양한 상승 요인으로 브렌트유가 2분기 배럴당 $67.50선의 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NYSE:GS)와는 상반되는 발언이다.
OPEC과 러시아 주도의 비회원국 10개국은 12월, 2019년 초반 6개월 동안 일일 1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OPEC의 실질적 리더이자 최대급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합의보다 많은 양을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WTI 선물은 04:02 GMT 기준 0.6% 하락한 배럴당 $55.16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0.3% 하락한 $64.71에 거래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아시아 주식이 상승했으나, 유가에 대한 발언에 가려 원유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