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는 50.3을 기록해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넘어 확장세를 보였다. 신규 수주와 생산, 고용, 가격 등 하위 지표가 전반적인 호조를 보였다. 한편 3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도 51.1를 기록,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이신 제조업PMI는 5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 중이다. 중국내 수출과 소매판매 개선과 비용 절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 원유의 산업 전반 관련 수요는 20% 가량을 차지한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 미사일(6기) 공격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인 무함마드 레자 자헤디를 비롯해 11명이 사망했다. 자헤디는 2016년까지 레바논과 시리아내 쿠드스군 사령관을 지낸 군사 고문으로 알려졌다. 이란 영사관 건물은 완전히 붕괴되었고 이란은 이번 공격은 자헤디 지휘관 암살을 위한 표적 공격이었다고 주장하며 보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란은 침략자에 대한 처벌 방식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현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짐에 따라 예루살렘에 10만명의 반정부 시위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전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라파 도시에 대한 지상 공격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강력한 폭탄 수천발과 F-35A 전투기 25대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이란의 이번 시리아 공격은 기존과는 달리 이란 고위급 표적 암살 공격이라는 점과 이란 영사관에 대한 직접 타격이었다는 점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이란의 대응 가능성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동안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급등했다. 미국내 생산 감소 데이터와 지난주 재고 감소 결과를 뒤늦게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생산량은 직전일 대비 39억cfd 감소한 965억cfd를 기록해 10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수준의 감소는 지난 1월 한파로 인한 생산 차질 이후 가장 크다. 다만 데일리 생산데이터는 예비치이고 월초 데이터는 특히 조정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확인 필요하다. Freeport LNG 수출항을 비롯한 일부 LNG 유닛 가동 중단으로 수요 우려가 커진 가운데, 5년 평균 대비 40% 높은 미국내 천연가스 재고와 4월 초 이후 예년보다 낮은 난방 수요가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