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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의 묻지마 순매수 행진 : 그 안에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

입력: 2024- 02- 26- 오후 03:13
K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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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2월 최근까지 10조 원 넘게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 수급은 의아하게 느껴질 정도이지요. 2020년 연초 동학개미 운동 이후 2022년 6월 말까지 –70조 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은 이후 1년 8개월여 시간 동안 순매도한 금액에 절반 가까이 되사들였습니다.
다시 찾아온 외국인 수급을 살펴보다 보면 시장에 던지는 중요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집 나갔던 외국인 Again Buy Korea!

외국인 투자자는 2020년 연초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70조 원 넘게 순매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이전 2018년~2019년 미·중 무역 전쟁 과정에서도 순매도세가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햇수로 5년 동안 한국 증시를 순매도하였었다 보니, 그 시기 외국인 투자자의 존재감은 시장에서 사라졌었습니다.

2018년~2019년의 외국인 순매도는 그리 눈에 크게 띄지 않는 수준이기에 넘어가더라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도했던 2020년~2022년 6월 말까지의 시기는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버리고 떠나고 있다는 Sell Korea 징크스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2020년~2022년 6월 말 사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에는 시기별로 다른 스펙트럼이 있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2020년 이후 2024년 2월 최근까지 누적 순 매매 추이

[ 원자료 참조 : KRX / 분석 : lovefund이성수 ]

첫 번째로 2020년과 2021년 상반기입니다. 이 시기는 동학개미 운동 속에 개인투자자의 폭발적인 국내 주식 매수세가 있었습니다. 당시 개인투자자는 170조 원이라는 국내 증시 역사상 전무후무한 개인 순매수 기록을 세웠었지요. 개인투자자는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주식을 매수하면서 코로나 사태로 수렁에 빠졌던 한국 증시를 살렸을 뿐만 아니라, 코스피 3,300p라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시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는 피동적인 매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까지의 기간입니다. 이때는 전 세계적인 긴축 분위기 속에 외국인의 매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들의 매도는 아래 호가를 내리패면서 한국 증시를 끌어내리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즉, 앞서 언급 드렸던 외국인 매도와 다르게 Sell Korea 하면서 한국 증시를 떠났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한국 주식시장을 수년간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는 2022년 여름 증시 이후부터 한국 주식을 열심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2022년 여름부터 2024년 2월 최근까지 30조 원어치나 말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대규모 순매수와 함께 돌아온 것일까?

외국인 투자자의 Sell Korea 이후 최근처럼 강력 순매수가 공격적으로 들어온 시기는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직후와 2000년대 초중반 그리고 IMF 사태 직후가 있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2010년 외국인의 순매수는 한국 증시를 코스피 1,000p에서 2,200p까지 이끌었었지요. 이후에도 2017년까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코스닥과 스몰캡 중심의 장세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2000년 IT버블 붕괴와 2003년 이라크 전쟁 등 혼란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2000년대 초반 2004년 말까지 강력한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2003년 이후 최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추이

[ 원자료 참조 : KRX / 분석 : lovefund이성수 ]

그리고 그 이전 IMF 사태 때에는 97년에 Sell Korea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뉴스 기사를 살펴보면 1998년에는 5조 7천억 원 순매수 그리고 99년에는 1조 5,162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였다는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외국인이 순매수한 시기에는 공통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열심히 매도하였고, 주식시장은 도도하게 주가지수 중심의 강세장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 그들이 Exit 할 때쯤에는 개인투자자들이 달려들면서 시장의 불꽃을 달구었고 약세장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과거 이 역사를 되짚어 본다면 왜! 외국인 투자자들이 컴백했는지 분석 해 볼 수 있겠습니다.
→ IMF 사태 직후, 2000년 초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이 시기에 공통점을 쉽게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한국 증시가 초저평가된 영역에 있었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염증을 느끼고 주식을 매도하면서 도망가고 있었고, 이를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줍줍’한 뒤 시장을 끌어올리고 고점에서 유유히 차익 실현하였습니다.

2023년 여름장 이후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30조 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변수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조금 더 이어진다면 주식시장은 답답했던 흐름과는 다른 주가지수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저는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이 강하게 순매수했던 시기와 현재 외국인 순매수를 보면서 기시감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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