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4년 2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연준 FOMC 회의록, 엔비디아(NASDAQ:NVDA)의 4분기 실적, 소매업체 실적이 주목된다.
- 홈디포(NYSE:HD)는 견조한 실적과 가이던스가 예상되는 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 월마트(NYSE:WMT)는 보수적인 전망에 따라 매도할 만한 종목이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 상승률 보고서를 소화하면서,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5주 연속 상승세를 깨고 하락 마감했다.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지난주 하락세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0.4%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1.4% 하락,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0.1% 하락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이번 주 월요일은 미국 '대통령의 날'로 증시는 휴장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 시기를 계속 가늠할 것이다.
경제 캘린더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일(21일) 1월 연준 FOMC 회의록 공개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일요일 오전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10%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서 5월 금리인하 확률은 약 30%로 나타나고, 6월에는 75%로 확률이 높아진다.
한편, 이번 어닝 시즌 마지막 주에는 시장의 큰손 엔비디아를 비롯해 유명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의 실적이 발표된다. 그 밖에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블록(NYSE:SQ), 엣시(NASDAQ:ETSY), 팔로알토 네트웍스(NASDAQ:PANW), 모더나(NASDAQ:MRNA), 리비안(NASDAQ:RIVN) 등이 있다.
필자는 시장 방향과 상관없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새로운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2월 19일 월요일부터 23일 금요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매수할 주식: 홈디포
대형 소매업체 홈디포의 최근 실적과 가이던스가 소비자 수요 추세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홈디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홈디포의 4분기 실적은 화요일(20일) 오전 6시(동부표준시) 개장 전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 고객 및 개인 DIY 고객 모두의 건축 자재 및 건축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덕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실적 발표 후 홈디포 주가가 어느 방향이든 4% 내외의 내재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디포 주가는 11월 중순의 마지막 실적 발표 이후 7% 급등했다.
월가의 홈디포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2.77달러로 전년 동기 3.3달러 대비 1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긴축 예산과 서비스로의 지출 전환으로 인해 주택 개선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346억 7,0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결과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가이던스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필자는 홈디포의 테드 데커 CEO가 재량 지출의 개선과 주택 개량 환경의 정상화를 반영해 연간 수익 및 매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
미국인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고금리,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주택 개량 및 개조에 대한 지출을 줄였다. 그러나 올해, 특히 2024년 하반기에 모기지 금리가 안정되고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러한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지난 금요일 홈디포 주가는 2월 12일에 기록한 52주 최고가 368.72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362.35달러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의 30개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홈디포는 연초 이후 4.6% 상승했다.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홈디포의 시가총액은 3,660억 달러로 미국 최대 주택 개량 소매업체이다.
프로팁에서 지적했듯이 홈디포는 견고한 수익 전망과 탄탄한 수익성 전망 덕분에 재무 건전성이 '우수'(Good)한 상태다. 또한 37년 동안 배당금을 유지해 왔다는 점을 기억하자.
매도할 주식: 월마트
대형 할인 소매업체 월마트가 이번 분기에도 매출과 순익이 부진하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필자는 월마트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칸소주 벤턴빌에 본사를 둔 월마트는 화요일(20일) 오전 7시(동부표준시) 개장 전에 홀리데이 쇼핑 기간이 포함된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보고서 발표 후 월마트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5% 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11월 3분기 보고서가 발표된 후 주가는 8.5% 하락했다.
인베스팅프로가 취합한 25명의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현재 상황 속에서 월마트가 직면한 몇 가지 단기적인 역풍을 강조하면서 18명의 애널리스트는 지난 90일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미국 전역에 5,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월마트의 4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1.65달러로 전년 동기의 1.71달러 대비 3.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치가 맞다면, 운영 비용 상승으로 인해 월마트가 6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수익이 감소하는 것이다.
한편, 4분기 매출은 식품 및 식료품 판매 호조와 더 많은 쇼핑객이 월마트 플러스(Walmart+) 멤버십 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연간 3.2% 증가한 1,69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중요한 것은 더그 맥밀리언 월마트 CEO가 내년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소비자 지출에 대한 불안한 전망을 감안할 때 보수적인 어조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월마트는 잠재적인 식품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일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변동하는 등 수많은 어려움에 있어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월마트 주가는 금요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170.37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4,586억 달러에 달하는 월마트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오프라인 소매업체이자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위 15위 기업이다.
월마트는 어려운 거시적 환경 속에서도 다른 소매업체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들어 주가가 8% 상승했다. 이는 소비자 필수소비재를 나타내는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P)가 1.7% 상승, 임의소비재를 나타내는 Consumer Discretionary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Y)가 0.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인베스팅프로 정량 모델에 따르면 월마트 주식은 약간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적정가치는 152.68달러이며 현재 주가 대비 10.4% 하락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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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S&P 500 ETF, Invesco QQQ Trust ETF를 통해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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