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유럽 연합의 러시아 금속 제재 가능성과 중국 증시 부양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EU 회원국들이 13차 러시아 제재 패키지로 러시아산 금속 제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가 생산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알루미늄과 아연, 니켈, 구리 등이 상승했다. 다만 제재에는 EU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기에 추가 제재 합의가 무산될 수도 있다. 중국 당국이 주식시장 부양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 또한 비철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Bloomberg는 중국 당국이 국영 기업의 해외 계좌에 있는 2조 위안(372조원) 가량의 자금을 동원해 중국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증권금융공사와 중앙후이진투자에 최소 3,000억(56조원) 위안의 역내 투자 자금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증시는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알루미늄: Citi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보크사이트(알루미늄 원료) 공급 부족은 안전점검이 끝나는 4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023년 4분기 탄광 사고 이후 안전 점검으로 인해 샨시성 보크사이트 생산량의 4분의 1이 줄어들었고, 허난성에서도 2023년 6월 이후 검사가 시작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한 바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금일은 S&P Global 미국 PMI가 발표되며, 25일에는 4분기 GDP 추정치, 26일에는 개인소비지출 데이터가 발표된다.
EV metal
리튬: 볼리비아 국영 리튬 회사인 YLB는 중국 컨소시엄과 우유니 염전에 DLE(직접 리튬 추출) 기술을 사용하는 공장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CATL(세계 최대 EV배터리 제조업체)과 BRUNP(CATL 자회사) 및 CMOC(중국 광산 회사)로 구성된 CBC 컨소시엄이 운영할 연간 2,500톤의 탄산리튬 생산 시설이 건설된다. 리튬을 추출하는 기존 방법은 소금물을 연못으로 펌핑한 뒤 물이 증발되면 결정화되는 리튬염을 처리하는 것인데, 염수에 불순물이 많고 (칠레와 아르헨티나와는 다르게)우기가 몇 달간 지속되는 볼리비아에서는 해당 방식의 결과가 좋지 못했기에 새로운 방식인 DLE를 도입하게 되었다. DLE 방식은 염수에서 직접 리튬을 추출하기 때문에 태양열 증발 과정이 필요 없고, 물 사용량이 절감될 뿐 아니라 날씨 의존도도 줄어든다. 또한 12-18개월이 소요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 기간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