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5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데이터, 연준 FOMC 회의록, 미국 부채한도 관련 동향에 주목
- 딕스 스포딩 굿즈, 호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할 만한 종목
- 엔비디아, 수익 대폭 감소 및 부진한 전망으로 주가 급락 예상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보류되면서 채무불이행을 피하기 위해 제때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꺾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금요일의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고, 벤치마크 S&P 500 지수 및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0.4% 상승, S&P 500 지수는 1.6% 상승, 나스닥 종합 지수는 3% 상승했다.
이번 주도 미국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이 경제, 인플레이션, 금리 전망을 계속 평가하면서 다사다난한 일주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금요일 발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월(+0.3%) 및 전년(+4.6%) 대비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일에 발표될 연준 FOMC 회의록 역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와 관련해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6월 FOMC에서 통화 긴축 사이클을 중단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으로 많다. 금리동결 확률을 82%로 보고 있다.
그 외에도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실적 발표가 있다. 로우스(NYSE:LOW), 베스트바이(NYSE:BBY), 콜스(NYSE:KSS), 코스트코(NASDAQ:COST), 달러트리(NASDAQ:DLTR), 벌링턴 스토어(NYSE:BURL), 줌 비디오(NASDAQ:ZM), 팔로알토 네트웍스(NASDAQ:PANW), 워크데이(NASDAQ:WDAY) 등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에 관계없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5월 22일부터 26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딕스 스포팅 굿즈
미국 최대 스포츠용품 소매업체인 딕스 스포팅 굿즈(NYSE:DKS)가 깜짝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필자는 이번 주에 딕스 스포팅 굿즈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주 말 동종업계의 풋락커(NYSE:FL)는 충격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5월 23일 개장 전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딕스 스포팅 굿즈는 괜찮은 성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옵션 시장의 움직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딕스 스포팅 굿즈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9% 정도 움직일 것으로 본다. 3월 중순 마지막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3% 상승했었다.
당연하게도 애널리스트 실적 예상치 수정에 대한 인베스팅프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딕스 스포팅 굿즈에 대한 낙관론은 커지고 있다. 지난 90일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21차례 상향 조정된 반면, 하향 조정은 없었다.
한편, 1분기 매출은 운동복 및 신발 제품 카테고리 전반의 견조한 수요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한 2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업체들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딕스 스포팅 굿즈는 11개 분기 연속 월가의 수익 및 매출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기본 비즈니스의 강점과 탄력성,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 회사 전반의 강력한 실행력을 입증한 것이다.
따라서 딕스 스포팅 굿즈의 경영진은 절제된 재고 접근 방식과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의류와 장비에 대한 강력한 고객 수요 등 긍정적 순풍이 지속되는 상황을 반영해 낙관적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
딕스 스포팅 굿즈의 금요일 종가는 126.67달러로 1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08억 달러 정도로 미국 최대 스포츠용품 소매기업이다.
주가는 연초 대비 5.3% 상승했는데, 이는 S&P 500 지수에 상장된 소매업체에 대한 광범위한 동일가중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Retail ETF(NYSE:XRT)가 1.6% 하락한 것보다 훨씬 좋은 실적이다.
인베스팅프로에 따르면 딕스 스포팅 굿즈의 12개월 목표주가는 약 15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2%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지금이 주식을 매수하기에 현명한 시기다.
매도할 종목: 엔비디아
필자는 기술 대기업 엔비디아(NASDAQ:NVDA)의 1분기 수익과 매출 모두 급격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에 따라 주가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베스팅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1분기 주당순이익은 0.91달러로 전년 대비 33.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4% 감소한 65억 1천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90일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5차례 높였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40% 낮아졌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5월 24일 수요일 폐장 후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7% 상승 또는 하락할 수 있다.
필자는 엔비디아 주식이 거품과 같은 밸류에이션에 가까워지면서 전체 시장에서 현재 가장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
2023년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발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114% 급등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엔비디아 주가가 2022년 10월 약세장 저점 108.13달러에서 거의 3배 가까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목요일에 2021년 12월 9일 이후 최고치로 상승해 346달러를 소폭 상회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금요일 종가는 312.64달러였으며 시가총액은 7,730억 달러에 달했다.
AI 열풍 속에 촉발된 엄청난 랠리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는 과도하게 상승하고 고평가되었기 때문에, 실적 발표 후 급락에 취약한 상태다.
실제로 인베스팅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식은 현재 매출 대비 29배, 순이익 대비 66배라는 매우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과거 시장에서 결정되었던 공정가치의 2배에 해당된다.
당연하게도 인베스팅프로에서 제시하는 엔비디아의 공정가치는 금요일 종가 대비 33%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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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ProShares Short S&P 500 ETF(SH), ProShares Short QQQ ETF(PSQ)를 통해 S&P 500 지수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쇼트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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