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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주도주에 대한 고민 : 개인투자자가 빠진 곳을 본다면?

입력: 2023- 04- 19- 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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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시장을 뜨겁게 만드는 테마와 종목들이 휘몰아치다 보면, 이를 이어갈 넥스트 주도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과연 그다음 타자는 누가 될 것인가라는 고민 속에 이런저런 종목을 찾는 개인투자자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차기 주도주가 정확히 무엇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가능성의 측면에서 가까운 곳은 찾아갈 방법들이 있지요. 그중 하나가 바로 ‘개인투자자가 빠져나간 종목’들입니다.

이해관계가 복잡해질수록 주가는 상승하기 어려워지지만, 이와는 반대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수급 원리를 공부하시다 보면 이런 표현을 접하셨을 것입니다.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매집이 있어야 하고, 주식이 분산되면 주가는 올라가기 힘들다”

이 말에는 이런 의미가 내포되어있습니다.
주식 매집이란 것은 소수의 투자자에게 주식이 집중되는 경향을 의미하지요. 결국 이해관계도 적고 간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주식이 분산되게 되면 다수(혹은 거의 무한에 가까운) 투자자에게 주식이 흩어지게 됩니다. 결국 이해관계는 무한에 가깝게 복잡해지고 말지요.

이해관계가 복잡해지면 주가가 올라가려 하여도 어디선가 누군가의 매물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다시 주가가 눌릴 수 가능성이 커집니다. 조금만 올라도 랜덤하게 매물이 쏟아지게 되니 주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이해관계가 간단해지면, 적어도 주가가 조금 올랐다고 매도하는 물량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수의 투자자가 다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서 본인의 매도가 주가를 뒤흔들면서 원치 않는 가격에 매도될 가능성이 큰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는 아예 회사 지분을 오랫동안 보유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지요? 이런 경우에는 시장에 매물이 사라지는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정답은 아니더라도 이해관계가 복잡할수록 주가는 무거워지고 이해관계가 간단해질수록 주가는 가벼워지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지요.

삼성전자의 사례를 보더라도 : 주식이 분산되면 주가는 무거워진다.

상장기업들의 사업보고서 등의 정기보고서에는 “주주현황”이라는 항목이 있고 그 안에서 소액주주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5년 전 삼성전자가 1/50 액면분할을 단행할 즈음부터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현황에 관한 자료를 정리하여 추적하고 있습니다.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분기 보고서를 통해 3개월 단위로 소액주주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작년부터는 반년 단위로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상장사마다 정책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추이 2017년 1Q부터 2022년 4Q까지

위의 표는 2017년 1분기 말 이후 2022년 4분기 말까지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표에서 1차라고 표시한 소액주주 수가 급증한 시점이 바로 1/50 액면분할로 삼성전자의 소액주주가 폭증했던 시기입니다. 2017년 4분기 말에 14만 4,283명이었던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는 2018년 연말에는 5배 이상 급증하면서 76만 1,374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해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은 당시 삼성전자를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기대와 다르게 무겁게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2019년 연말까지 소액주주 수는 56만 8,313명까지 감소하였었지요. 그리고 다음 해인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동학 개미 운동 속에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폭발하면서 소액주주 수는 500만 명대까지 증가합니다. 이런 기세는 2022년 상반기 말까지 이어지면서 2022년 6월 말에는 592만 2,693명에 이르렀었지요.

소액주주 수가 폭발하는 과정 중에는 주가가 모멘텀을 받고 강하게 치솟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할 정도로 소액주주가 폭증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전혀 다른 무거운 주가 흐름을 걷고 말았습니다.
반대로 소액주주 수가 감소하던 시기를 떠올려본다면 오히려 그 과정은 새로운 기회를 잉태하는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차기 주도주가 무엇이 될지 모르지만, 소외되면서 개인의 물량이 적은 곳에서 찾아보자.

차기 주도주가 무엇이 될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 타자가 있을 만한 곳 가까이는 가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기준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위에 언급해 드린 소액주주 수가 감소한 주식을 고려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와 함께 주가 또한 이유 없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않고 있다면 과하게 무시당하고 있는 종목이라 할 수 있겠지요.

증권사 HTS 차트에는 종목별 개인 보유 수량을 보조지표로 조회할 수 있다

이런저런 종목들을 분석하고 연구하시면서 증권사 HTS 차트에 보조지표로 있는 개인 보유 수량을 참고하여 개인투자자의 대략적인 매집/분산 여부를 짐작 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증권사마다 지표명이 다르거나 제공 여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남들의 이목이 쏠려 뜨거운 종목에서 살짝 벗어난 소외된 종목에서 새로운 주도주를 찾고자 한다면, 이 방법이 작은 도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투자에 작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 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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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매집 탄탄히 된거 잘 찾아봅시다
감사! 죽네 죽어~ ㅠㅠ
그래요 인버스 풀매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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