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4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미국 고용보고서, 연준의 금리 전망에 주목
- 월마트, 투자자의 날 행사 앞두고 매수할 만한 종목
- 리바이 스트라우스, 수익 약세와 부진한 전망으로 어려움 겪을 종목
지난 금요일(31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하면서 다나다난했던 일주일, 한 달 그리고 분기를 마감했다.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연준이 곧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주간 기준으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2% 상승, S&P 500 지수는 3.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와 소형주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각각 3.4%, 3.9%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3월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3월에 다우존스 지수는 1.9% 상승, S&P 500 지수는 3.5% 상승, 나스닥 종합 지수는 6.7% 상승했다.
또한 1분기 동안 나스닥 종합 지수가 16.8% 상승해 2020년 이후 최대 분기 상승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7% 상승, 다우존스 지수는 0.4%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의 지역은행 2곳이 무너지고 이후 더 큰 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던 크레디트 스위스(NYSE:CS)의 강제 인수에 따른 은행 섹터 혼란에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으로 증시는 상승했다.
이번 주에도 시장은 금리, 경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면서 또 한 번 바쁜 일주일이 될 것이다.
3월 미국 고용보고서는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성금요일(Good Friday) 휴일이기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월가 반응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1월 517,000건, 2월 311,000건 증가한 데 이어 238,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3.6%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월요일에,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는 연준의 다음 정책 움직임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현재 금융 시장은 5월 2일 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 확률이 52%, 0.25%p 인상 확률이 48%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이번 주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4월 3일부터 7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월마트
필자는 2023년 신고점에서 일주일을 마감한 월마트(NYSE:WMT)가 이번 주에도 며칠간 상승세를 더 연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52주 신고점을 기록할 수도 있다. 거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투자 커뮤니티 회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4일 화요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연례 컨퍼런스이며 월마트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 될 것이다.
4월 5일 수요일 오전 8시(미 동부표준시)부터 시작되는 프리젠테이션에는 월마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존 데이비드 레이니(John David Rainey) 그리고 미국 월마트, 월마트 인터내셔널, 샘스 글럽(Sam's Club) 사업부 대표들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월마트 경영진은 월마트의 전략 계획과 장기 재무 성장 목표에 대해 논의하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세부사항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아칸소주 벤턴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월마트는 업데이트된 2023년 재무 가이던스도 제공할 것이다.
이전에 월마트의 투자자 행사 이후 주가가 상당히 변동된 경우가 많았다. 과거에는 새로운 성장 이니셔티브가 행사에서 발표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적도 있다.
월마트 금요일 종가는 147.45달러였으며 2022년 12월 13일 이후 종가 최고치였다. 현재 주가는 2022년 4월에 기록한 160.77달러보다 단 9% 낮은 수준이다.
현재 주가 기준 월마트 시가총액은 3,975억 달러이며, 전 세계 최고 시가총액의 오프라인 소매업체이자 미국 증시 13위 기업으로서 JP모건 체이스(NYSE:JPM), 프록터앤드갬블(NYSE:PG), 마스터카드(NYSE:MA), 셰브론(NYSE:CVX)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들어 월마트 주가는 4% 상승했다. 이는 S&P 500 지수의 미국 소매 기업의 광범위한 동일가중 지수를 추종하는 Retail Select Sector SPDR Fund(XRT)의 4.9%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미국에서 5천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처분소득을 위축시키는 지속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소비자 행동이 변화하는 가운데 수혜를 입고 있으며, 대부분의 동종업계보다 운영 환경의 어려움을 잘 견뎌냈다.
매도할 종목: 리바이 스트라우스
필자는 이번 주에 리바이 스트라우스(NYSE:LEVI) 주식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실적 보고에서 의류 수요에 영향을 준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인해 수익이 급격하게 둔화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베스팅프로의 애널리스트 예상치 조정 설문조사에서는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이는 현재 거시적 환경에서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직면한 몇 가지 단기적 악재를 강조한다. 지난 90일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8차례 하향 조정되었고, 상향 조정은 단 1차례였다.
옵션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목요일 개장 전 실적 발표 이후 리바이 스트라우스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6% 정도 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0.33달러로 전년 동기의 0.46달러보다 28.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불확실한 수요 환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16억 1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리바이스 경영진은 현재 미판매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면서 영업이익 감소와 높은 비용 압박을 반영해 올해 가이던스를 신중하게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바이 스트라우스 주가는 2023년 초 약 17% 상승했고 금요일 종가는 18.23달러였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억 달러 규모다.
올해 들어 주가는 강력하게 상승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12% 하락해, 같은 기간 10% 하락한 S&P 500 지수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S&P 500 ETF, Invesco QQQ Trust를 통해 S&P 500,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