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1년 9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SPDR® S&P 500 ETF(NYSE:SPY)는 1993년 1월 미국에서 첫 출시된 상장지수펀드였다. 그 이후 관리하는 자금과 자산의 수가 상당히 불어나며 크게 성장했다.
2003년에는 미국 내에 총 276개 ETF 종목이 있었다. 2020년 말이 되면 그 수는 7,602개로 급격히 늘어난다. 리서치 및 컨설팅 그룹 ETFGI에서 제시한 숫자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에는 “전 세계 액티브 ETF의 총 자산이 4,007억 7천만 달러, 총 순자금유입이 82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물론 다양한 자산 클래스 또는 투자 스타일에 집중하는 다른 유형의 ETF도 존재한다. 대다수 펀드는 패시브 증권 ETF로 다우, S&P 500, 나스닥 100과 같은 지수를 광범위하게 추종하여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요즘에는 특정 테마에 노출되는 틈새 펀드의 수도 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틈새 기술 펀드는 기술 섹터의 소규모 하위 종목에 집중한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전자상거래, 핀테크 또는 로보틱스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는 펀드들이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점을 주지시켰다.
“어떤 ETF는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다. 반면에 흔치 않은 투자 목표를 가지고 있거나 복잡한 투자 전락을 사용하는 펀드는 이해하기가 어렵고, 각각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맞기도 쉽지 않다.”
다시 말하자면 소매 투자자들은 특정 펀드가 자신의 투자 목적 및 기간에 적합한지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다음과 같은 테마형 ETF 2종목에 대해 알아보자.
1. SPDR S&P Kensho New Economies Composite ETF
- 현재 가격: $63.12
- 52주 가격 범위: $40.09 - $76.76
- 배당수익률: 1.10%
- 운용보수율: 연간 0.20%
SPDR Kensho New Economies Composite Fund(NYSE:KOMP)는 인공지능, 자동화, 컴퓨터 프로세싱 파워, 연결성, 로보틱스 등 기술 발전을 통해 경제를 변화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비즈니스에 투자한다
2018년 10월에 시작된 이 펀드는 491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S&P Kensho New Economies Composite Index’를 추종한다.
하위섹터별로 보자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섹터가 가장 큰 비중인 8.35%를 차지한다. 그 뒤로는 항공우주 및 안보(7.49%), 반도체(6.77%), 의료기기(6.14%) 순이다.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20억 8천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종목에는 과학기기 제조사 브루커(NASDAQ:BRKR), 항공우주 및 방위 전자 그룹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NYSE:TDY), AI 대여 플랫폼 업스타트(NASDAQ:UPST), 이미지 프로세싱 반도체 제조사 암바렐라(NASDAQ:AMBA), 적층 가공 전자기기 제공 업체 전자 나노 디멘션(NASDAQ:NNDM) 등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SPDR Kensho New Economies Composite Fund는 약 55%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9.5% 상승했다. 지난 2월 중순에 최고가인 76.76달러를 기록했다.
그 이후 이 펀드에 포함된 여러 기업들이 압박을 받았다. 후행 P/E 및 P/B 비율은 각각 19.96배, 3.07배를 나타낸다. 우리는 이 펀드의 다양성을 선호한다. 관심 있는 독자들은 지금 수준에서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2. SoFi Gig Economy ETF
- 현재 가격: $36.54
- 52주 가격 범위: $26.21 - $48.58
- 배당수익률: 0.34%
- 운용보수율: 연간 0.59%
SoFi Gig Economy ETF(NASDAQ:GIGE)는 긱 경제에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투자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긱에 대해 “하나의 프로젝트 또는 작업에 대한 필요에 따라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노동자를 고용하는 형태”라고 정의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긱 경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여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하여 단기 서비스 또는 자산 공유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승차공유 앱, 음식 배달 앱, 휴가철 임대 앱 등이 포함된다…긱 경제는 성장하는 부문이며 생산성 및 고용에 있어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고객 및 노동자 보호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기도 한다.”
2019년 5월에 시작한 이 펀드는 71개 종목을 보유하며 ‘ATFI Global NextGen Fintech Index’를 추종한다. 총 자산은 3,450만 달러에 이른다.
비즈니스의 약 52%는 미국에서 이루어지며, 그 다음으로는 중국(18.1%), 캐나다(6.4%), 스웨덴(2.9%), 싱가포르(2.8%) 순이다.
하위섹터별로 보자면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53.9%로 가장 비중이 높고, 그 뒤로는 기술(24.5%) 및 고객 비경기순환 섹터(12.9%) 순이다. 상위 10개 종목이 자산의 31%를 차지한다.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온라인 고용 마켓플레이스 업워크(NASDAQ:UPWK), 멀티채널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 쇼피파이(NYSE:SHOP), 상거래 생태계 및 핀테크 기업 스퀘어(NYSE:SQ),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NYSE:TWTR), 여행객과 지역 호스트를 연결하는 에어비앤비(NASDAQ:ABNB)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SoFi Gig Economy ETF는 38% 상승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이 펀드는 2월 중순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그 이후에는 25% 하락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플랫폼 경제에 속한 다수 기업들이 급성장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재개방되면서 고성장주에 대한 대규모 차익실현이 나타났다. 잠재적인 매수 후 보유 투자자들은 이 펀드가 35달러로 하락하는 경우 장기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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