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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의 석유 화학 업종

입력: 2021- 05- 10- 오전 07:55
수정: 2023- 11- 30- 오후 02:22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경제·보건 위기로 한껏 움츠러들었던 기업들이 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 화학 업계는 최고의 '슈퍼 싸이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쾌재를 부르고 있다.

또 한 번의 황금기…석유 져도 화학 떠오른다

석유 화학 업체들의 경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호 장구와 위생 장갑, 주사기 같은 위생·의료 용품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전방 산업의 정상화까지 맞물리면서 석유 화학 업체들이 줄줄이 '역대급' 경영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개선 본격화와 함께 타이트한 석유 화학 시황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들어 세계 경제 및 소비가 회복되면서 석유 화학 시장에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석유 화학 공장들이 속출하면서 공급 감소세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석유 화학은 싸이클을 타는 산업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하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석유 화학 업계에 전화위복으로 작용했지만, 이론적인 관점에서 2021년에도 석유 화학 '골든 싸이클'이 이어질 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시장 안팎에서는 석유 화학의 장기 호황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를 비롯해 유수의 에너지 시장 조사 기관들은 앞으로 석유 수요가 석유 화학에 달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존에 석유 산업을 견인해 온 경유와 휘발유 등에 대한 수요는 서서히 감소하거나 정체되는 반면, 석유 화학향 석유 수요는 장기간 견조하리라는 진단이다. 석유의 연료용 수요보다 소재로서의 시장성에 주목한 것이다.

이는 연료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기조에 기인한다. 자동차 연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내연 기관 차 판매량은 개발 도상국을 중심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고, 동시에 전기 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실제로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도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해 정유 설비를 원유 정제와 석유 화학 제품 생산이 한꺼번에 가능한 시설로 바꾸는 등 다운스트림, 즉 석유 화학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100년 석유 왕조를 이끈 엑슨모빌 (NYSE:XOM)과 인도 최대 가스·석유 업체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NS:RELI), 중국 시노펙 등은 이미 석유와 화학을 통합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도 올 하반기에 신규 석유 화학 생산 시설 가동을 앞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의 최고 경영자(CEO)인 아민 나세르는 향후 10년 동안 1,000억 달러(약 112조 원) 이상이 석유 화학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석유 화학 제품 수요 성장은 (국가와 기업 등에) 환상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빠르게 석유 화학 사업에 나서는 이들이 최대의 이익을 얻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석유 화학은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주목 받고 있다.

개화하는 'K-석유 화학'…구사업과 신사업의 하모니

석유 화학 제품은 사실상 인류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필수 소비재다. 우리가 입는 옷부터 음료수와 화장품 등을 담는 각종 용기, 곳곳에 있는 가구들까지 의식주에서 석유 화학이 미치지 않는 영역을 찾기 어렵다.

이에 따라 석유 화학 제품 소비량이 장기간 견조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코로나 특수' 제품 수요 급증도 겹치면서, 석유 화학 업계에서는 "호황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국내 석유 화학 업황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저점을 통과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0년 경우 석유 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과 섬유 관련 아로마틱 계열 제품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모노 에틸렌 글리콜(MEG)·벤젠·파라 자일렌(PX) 등의 업황이 부진했다.

이는 당시 다수 중국 석유-화학 통합 시설(Crude Oil To Chemicals·이하 COTC)이 신증설에 돌입하면서 석유 화학 시장 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이동 제한과 재택 근무로 글로벌 의류 등의 판매량까지 격감한 탓이다.

그러나 2021년에는 석유 화학 업계의 기존 사업들이 회복되는 동시에, 신사업들도 전기 차 및 관련 소재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구사업과 신사업의 동시 성장으로 석유 화학 업계에는 과거의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시대'를 뛰어넘는 전성기가 재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석유 화학의 전망은 전도유망한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전기 차 배터리의 '버프'로 더 밝다는 분석이다. KB증권 연구원은 "작년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전기 차 판매량이 증가했다"라며 "올해에는 당연히 (전기 차 시장의)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언급했다.

국내 석유 화학 업체들은 이미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거나, 또는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LG화학·금호석유화학·롯데케미칼·효성티앤씨 등의 실적 발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G화학은 제품 전반이 호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특히 배터리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금호석화는 지속되는 NB 라텍스 강세에 주력인 범용 고무 사업의 턴어라운드까지 더해졌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충남 서산에 있는 대산 공장의 정상화와 에틸렌 가격 상승이 동반하는 제품 마진 상승, 효성티앤씨에는 스판덱스 호황이 호실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석유 화학 황금기가 당장 올해 2분기부터 끝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1분기 경우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 등으로 현지 석유 화학 공장들이 폐쇄되면서 가격 이상 폭등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해당 지역 내 석유 화학 설비 90% 이상이 가동을 재개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석유 화학 제품들의 강세도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최근의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 세계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차량용 플라스틱 소재 수요도 줄어들 수 있으며,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가 포착되고 있는 인도가 셧다운되면서 글로벌 석유 화학 제품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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