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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의 상승은 고착화 : 극단적 버블 상태의 종목은 이젠 멀리해야

입력: 2021- 02- 24- 오후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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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증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는 “장기금리 상승”일 것입니다. 경제회복과 인플레이션이 가시화 되는 상황에서 장기금리 상승은 필연적인 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기금리 급등은 부담이지만 결국 시장은 경기 회복 자신감으로 해석하게 될 변수이지요.
그런데, 이젠 종목과 업종을 바라보실 때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금리 상승이 시장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진 않더라도 극단적인 버블 영역에 있는 종목은 시장과 달리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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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금리의 상승 : 출렁출렁하면서 상승할 것

시장에서 단기 채권금리는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10년 만기 이상의 장기 채권금리는 기준금리보다는 경제 성장 기대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그러하기에 경제가 회복하는 상황에서는 장기금리가 꿈틀꿈틀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와 주요 시장금리 상승 시기, 원자료 : FRED]


급하게 상승할 때는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되기도 하고 일시적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숨 고르기 조정을 끝나고 나면 장기국채 금리 상승을 오히려 ‘경기 회복 자신감’으로 해석하면서 증시는 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 시장금리 상승 : 극단적 고평가 영역에 들어간 성장주의 주가 상승 명분 약화 된다.

장기금리와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성장주가 증시를 주도하는 특징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보통 성장주들은 현재 이익은 미미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요. 현재 실적은 없지만, 미래에 몰아서 주겠다는 특징은 마치 장기 무이표채권의 성격과도 비슷합니다.

이 장기 무이표채권의 특징은 금리가 하락하면 매우 강하고 날카롭게 가격이 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성격처럼 금리가 하락하고 낮은 시기에는 성장주의 주가가 그야말로 불처럼 달아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소위 가치주로 불리는 종목들은 계속 꾸준히 이익을 만들고 있다 보니 이표채(이자를 꼬박꼬박 주는 채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표채는 무이표채권과 비교해 듀레이션이 짧다 보니 금리 하락 시기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반응이 무딘 편입니다.

즉, 금리 하락 시기에는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상대적 열위의 주가를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요즘처럼 장기금리와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분위기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장기 무이표채는 금리가 상승하면 가격이 날카롭게 하락합니다. 이 말은 성장주 입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매우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반대로 가치주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에 덜 반응합니다.
즉, 시장금리 상승 시기에는 성장주들의 가치주보다 열위에 놓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 무엇보다도 극단적인 버블 종목이 문제

[극단적 버블에 있던 종목 중 올해 특별한 이유 없이 하락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위의 개념이 주식시장에 무조건 통하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2010년대 중후반 금리 상승 시기에도 성장주들의 모멘텀 장세가 이어졌던 선례가 있습니다.
다만, 극단적인 버블 영역까지 올라간 주식들에서는 민감한 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언급해 드린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그것뿐만 아니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성장주이긴 하지만 숫자를 만들지 못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 수익률 계산이 냉정해지게 됩니다.
“10년 뒤에 엄청난 뭔가를 보여준다는데 매년 엄청난 적자만 만들고 있었네? 10년 되기 전에 부도나는 것 아니야?”
(ex, 2018년 금리 상승하던 과정에 테슬라 (NASDAQ:TSLA) 부도설과 주가 급락)

장기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되면 결국 가치평가 문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재무적 위험 등에 대하여 투자자들이 현실적으로 생각하면서 극단적 버블에 있는 종목들의 매물이 늘어나고 이전과 다른 무거운 주가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문제는 극단적 버블에 있는 종목들이 시가총액 최상위에 쭉 깔려 있다 보니 주가지수에 발목을 잡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투자자들의 체감 하락은 폭락 수준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올해 1, 2월 증시처럼 지수는 큰 문제가 없는데 거품이 심한 업종과 종목군에서 주가 급락이 발생한 상황이 최근 개인투자자의 심리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 의약, 제약, 헬스케어 업종)


▶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주가지수는 선방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극단적 버블 영역에 있는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지수에 영향을 일시적으로 주기도 하지만 한편 생각 외로 주가지수가 선방하고 있을 것입니다.
당장 2월 증시가 그러하지요. 코스피 의약 업종과 코스닥 제약업종이 ?4~-5% 하락하는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2월 3% 정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면 아래에서 저평가된 종목들이 치고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그 저평가된 종목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무시 받아왔던 업종들이지요.
“그 종목들 참 좋은 것은 알겠는데…. 음. 주가가 재미없네.”

그런 저평가된 종목들이 슬금슬금 올라오면 투자자들은 저평가된 종목이 모멘텀을 가졌다 하면서 매수세를 집중시키며 모멘텀을 키워갑니다. 반대로 자연스럽게, 이전에 화려했던 극단적 버블 종목들은 호재가 있어도 둔감해지고 이유 없이 하락하면서 말입니다.

주가지수는 고요한데 수면 아래에서는 엄청난 순위 쟁탈전이 벌어졌다고나 할까요?
어쩌면 2월 증시는 앞으로 우리가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 보여주는 미리보기가 아니었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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