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대부분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의회의 새로운 경기부양책 협상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경제 성장을 돕고 증시의 상승세를 유지해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국 증시는 이런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대기업들의 실적으로 지난주 재차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1% 상승해 3,458.4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1.23% 상승한 3,934.83을 기록했다.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7% 상승해 14,095.47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연휴로 단축된 이번 주,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 예상되는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월마트
미국 최대의 할인 체인점 월마트(Walmart, NYSE:WMT)는 2월 18일 화요일 개장 전 회계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1.51의 순이익과 1,482억 6천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월마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며 큰 수혜를 보았다. 3분기에는 코로나19 관련 지출에도 불구하고 동일매장매출과 온라인 매출, 그리고 이윤까지 상승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가는 강한 분기 실적 기대와 온라인 매출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1년간 24% 상승했다. 금요일 종가는 $144.47다.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월마트의 고마진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만큼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개인지원금이 중요한 상황이다.
2. 쇼피파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캐나다 업체 쇼피파이(Shopify, NYSE:SHOP)는 2월 17일 수요일 개장 전 회계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1.26의 순이익과 9억 1,3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오타와에 기반을 둔 쇼피파이는 소규모 판매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난 12개월 사이의 상승폭은 175%로, 시가총액 1,17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요일 종가는 $1,455.49다.
쇼피파이의 주된 장점 중 하나는 중소규모의 업체에 효과적이고 가격 효율이 높은, 보안이 뛰어난 온라인 판매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드웨어 보안과 데이터 백업, 그리고 결제 과정을 모두 쇼피파이가 처리하면서 소비자들은 핵심 사업에만 집중할 여유를 얻는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순이익과 매출 성장 양쪽 모두가 전년도에 비해 둔화되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3. 틸레이
레딧에서 시작된 투기성 주식 매수 열기는 아직 가라앉지 않은 듯하다. 지난주 레딧 사용자들이 선택한 것은 대마 주식으로, 가장 규모가 큰 대마 생산 및 가공 업체 중 하나인 틸레이(Tilray, NASDAQ:TLRY)는 그 영향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뒤 하락했다.
주가는 레딧 사용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3% 이상 상승한 수준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S3 파트너스에 의하면 틸레이의 유통주 약 23%가 공매됐다고 한다. 게임스탑(GameStop, NYSE:GME)의 뒤를 이을 적합한 숏스퀴즈 대상이었던 셈이다.
틸레이는 수요일 51% 상승해 2019년 3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목요일에는 49.7% 하락했다. 다른 대형 생산업체 아프리아(Aphria, NASDAQ:APHA)는 주간 약 36%의 손실을 입었다.
틸레이가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끈 것은 로빈후드 앱이나 미국의 데이 트레이더들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소수의 대마 주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더욱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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