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얼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테크 섹터는 금년 첫 9개월 동안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9월까지 나스닥 종합지수의 수익을 자그마치 34%나 끌어올렸다. 하지만 9월 3일 섹터 전반에 걸쳐 벌어진 매도세는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나스닥은 바로 지난주 기록했던 사상 최고점에서 10.16% 하락한 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하락세 속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클라우드 기반 상품 및 서비스의 수요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 가속화를 즐기는 기업들이 있다.
테크 섹터 매도세 속에서 고려할 만한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클라우데라
클라우데라(Cloudera, NYSE:CLDR)의 주가는 3월 18일 약세장에 빠져든 이후로 놀라운 성적을 보여왔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클라우드 기반 기업 데이터 업체클라우데라는 200% 가까이 상승했으나, 이번 테크 섹터 매도세로 어느 정도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지난주 발표한 실적과 가이던스가 모두 기대 이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화요일, 9월 2일에 기록했던 52주 고점 $14.10에 비해 약 22% 낮은 $10.89로 장을 마감했다.
7월 31일로 끝난 분기 클라우데라는 주당 $0.10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분기에는 주당 $0.02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당초 예상은 주당 $0.07의 순이익이었다 매출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전자화 추세가 가속화되며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 프라이빗 클라우드(Cloudera Data Platform Private Cloud)의 수요가 상승한 덕에 전년 대비 9% 상승한 2억 1,434만 달러를 기록했다.
CEO인 롭 비어든(Rob Bearden)은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지난달,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상용화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덕분에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nterprise Data Cloud) 전략도 크게 진일보했다,"고 밝혔다.
구독 수입은 전년 대비 17% 상승해 1억 9,150만 달러를, 연간 환산매출(Annualized Recurring Revenue, ARR)은 전년 대비 12% 상승한 7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말을 기준으로 클라우데라의 고객 중 ARR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1,007명, 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172명이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분기 매출이 세간의 예상인 2억 530만 달러를 넘어선 2억 700만에서 2억 1,000만 달러 사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회계 2021년 가이던스 역시 상향되었으며, 특히 8억 2,500만 달러에서 8억 4,500만 달러 사이로 제시되었던 매출은 8억 5,300만 달러 이상으로 상향되었다.
2. 패스틀리
기업들이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비디오, 그리고 스트리밍을 보다 빠른 속도로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틀리(Fastly, NYSE:FSLY)는 최근 난항을 겪고 있다.
8월 초까지 무려 487%라는 엄청난 상승폭을 자랑한 주가는 바로 지난달 기대를 까마득히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 5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7.9에서 31% 가량 하락했다. 화요일 종가는 $81.08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패스틀리는 2019년 3월에 상장했다. 6월 30일로 끝난 분기에 기록한 주당 $0.02의 순이익은 작년 동분기 기록했던 주당 $0.16의 손실에 비해 크게 발전한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0.01의 손실을 예상했다.
매출은 재택근무 증가에 따른 수요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62% 상승한 7,466만 달러를 기록했다.
패스틀리는 2분기 총 고객이 114명 증가한 1,951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IPO 이후 가장 큰 분기 성장폭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견실한 펀더멘털이 자택대기령에 따른 인터넷 사용량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고객 확대로 이어진 것이다,"라는 것이 사측의 주장이다.
3분기 매출 전망으로는 기존 가이던스 범위의 중간값이자 2분기와 큰 변동이 없는 7,450만 달러를 제시했다. 미국에서 틱톡 앱이 금지될 경우 매출과 순이익 양쪽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결정이다.
CNBC는 "패스틀리의 CEO인 조슈아 빅스비(Joshua Bixby)는 실적 발표에서 틱톡이 패스틀리의 가장 큰 고객이며, 금년 첫 6개월 사이 발생한 매출의 약 1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데이터 보안을 이유로 틱톡을 금지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하지만 연간 가이던스에서는 2억 8천만에서 2억 9천만 달러로 제시했던 2020년 매출을 2억 9천만에서 3억 달러로 상향했다.
3. 클라우드플레어
클라우드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NYSE:NET)는 8개월 연속 엄청난 기세로 시장을 놀라게 한 뒤 9월 초순 갑자기 모멘텀을 잃고 말았다. 2020년 상승폭은 현재 93%로, 갑작스러운 하락세를 보이기 이전에는 최고 165%를 달성하기도 했다.
주가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8월 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45.28에 비해 27% 가량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화요일 종가는 $32.94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플레어는 8월 6일, 전년 동분기 기록했던 주당 $0.07의 손실에서 소폭 상승한 $0.03의 손실을 발표했다. 6월 30일로 끝난 분기의 매출은 전년 동분기에 비해 무려 48% 상승한 9,97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터넷 사용량 증가로 사이버보안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킹의 수요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CEO인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는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전년 대비 48% 상승한 매출과 기록적인 대형 및 유료 고객 증가를 기록하며 훌륭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언했다.
유료 사용자층은 전년 대비 24% 상승한 96,178을 기록했다.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고객은 2019년 2분기에 비해 65% 증가했다.
9월로 끝을 맺는 3분기 매출은 39%에서 40% 가량 증가한 1억 250만에서 1억 35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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