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코로나19 수혜주 - 트랙터 서플라이(TSCO)

코로나19 여파로 수많은 기업의 희비가 극명히 나타났고, 연일 전례 없는 시장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미국 주식 11개 업종 대표 ETF 연초대비 추이를 보면 Technology Sector는 압도적인 성장을 (17.93%)했으며, Communication Services (5.76%), Consumer Discretionary (5.04%) 성장했다. 이 3가지 섹터를 대표하는 기업은 모두가 아는 FAAMG (페이스북 (NASDAQ:FB), 애플 (NASDAQ:AAPL), 아마존닷컴 (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Google)이다.
이 5대 기업의 매출 규모는 약 8,990억 달러로 세계 GDP 순위 18위 사우디아라비아 (7,930억 달러)와 17위 네덜란드(9,090억 달러)와 맘먹는 규모다.




최고의 코로나19 수혜 기업 중 하나로 언급되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NASDAQ:ZM)의 경우는 5월 15일 기준 세계 7대 항공사의 시가총액 합친 것보다 커졌을 정도다. (Zoom: 480억 7,000만 달러, 7대 항공사: 462억 1,000만 달러)
연일 기사에 언급되는 이러한 기업들 외에도 코로나19 의외의 수혜 기업이 있다.
 

코로나19 의외의 수혜주 - 미국 농가를 책임지는 기업: 트랙터 서플라이(TSCO)





트랙터 서플라이 (NASDAQ:TSCO)는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전원생활 소매 판매 기업으로, 가축 사료 및 용품, 애완동물 용품, 용접 및 견인용 도구, 작업복, 캠핑용품, 아웃도어 제품 등 전원생활 전반에 필요한 제품을 취급한다. 현재 애완용품 전문점(Petsense) 180개와 1,863개 트랙터 서플라이(TSCO) 매장을 갖추고 있다. 매출의 31%는 독점 브랜드로 이루어져 있다.
 
The Motley Fool(TMF)의 팟캐스트(Why You Need This Stock on Your Radar)에서는 트랙터 서플라이(TSCO)를 지난 10년간 리테일 기업 중 가장 저평가 받은 기업이라고 언급하며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Amazon 조차도 트랙터 서플라이에서 판매하는 농업을 위한 제품(‘아마존은 살아있는 새끼 거위, 닭의 부화 온도에 필요한 전구 등에 관심이 없다’라고 언급)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으며 고객 충성도가 높은 니치 마켓 선두주자로 해자(Moat)를 가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업은 어떤 시장 트렌드가 신고가 ($138.65)를 경신 (지난 3개월 동안 67% 이상 증가)하게 했으며, 어떠한 근거로 놀라운 성장주로 분류를 했을까?
 
1.    놀고 싶은 욕구 (아웃도어 & 캠핑 수요 증가)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여행과 집단활동 등 엔터테인먼트에 제약이 걸린 사람들이 새로운 재미를 찾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서 아웃도어 & 캠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Barron’s(팟캐스트: the great outdoor is open for business)에 의하면 RV차량 기업 Winnebago(WGO), 수영장 용품 및 장비 판매 기업 Pool Cor.(POOL), 아웃도어 제품 판매 기업 Yeti(YETI)의 코로나19 이후의 주가가 이를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2.    원격근무로 인한 시간 소비 및 부동산 변화 (집수리 & 도심 외곽 부동산 인기)




Bank of America 설문에 의하면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재미를 찾은 부분이 집수리이다.
1,045명의 밀레니얼 세대중 70% 이상이 집을 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관련 장비 구매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건축자재 전문 업체인 홈디포 (NYSE:HD)와 로우스 (NYSE:LOW)의 1Q20 온라인 매출은 각 79%, 80% 증가했고, 아마존, 월마트, 홈디포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물류창고 리츠인 프로로지스(PLD)의 건자재 이커머스 비중도 확대된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현재 FAAMG를 포함한 많은 기업은 향후 1년간은 정상적인 회사근무가 힘들 것이고, 원격근무를 장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출근에서 자유로워진 많은 직장인들이 외곽 지역으로의 이동 및 마당이 있는 집을 원하고 있다. 작은 아파트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마당이 있는 넓은 소유공간을 가진 사람들의 관심사는 정원을 가꾸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개인 텃밭 및 가축을 기를 수요도 늘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3.    음식 수요의 트렌드는 변하지만, 생산량은 유지 및 증가 필요



코로나19로 음식 소비 패턴은 바뀌었지만,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McKinsey사의 분석(기사 원문: US food supply chain: Disruptions and implications from COVID-19)에 의하면 미국의 식품 서비스 판매율이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하는 동안 식료품 구매율은 29% 증가했으며 음식 소비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소비자와 기업 간 식품을 생산, 전환 및 공급하는 회사는 농민부터 최종 고객 채널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서로 관련된 위험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식품 서비스 공급 업체는 전체 고객 기반에서 갑작스러운 주문 취소에 직면했다.
포장 크기의 불일치로 인해 소비자에게 쉽게 유통할 수 없는 초과 재고가 남게 되었다. 식당 크기의 과일 및 채소를 수용할 수 있는 찬장 공간을 가진 가정은 거의 없지만 소비자 친화적인 형식을 만들려면 자본과 시간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미국 농가는 70% 가까이 이주민들의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계획된 농작물을 바꿔 생산해야 할지, 완전히 종료할지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러한 가치사슬의 변화는 제품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인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지속해서 전원생활 제품을 소비해야 하고,
인류는 기술 발전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Ark investment(원문: What We Can Learn from Automation in the Agriculture Industry)는 인류의 농업 기술발전으로 노동력 감소와 생산량 증가를 보여줬다.
 
4.  Zacks.com 성장주 분류




Zacks.com (기사 원문: Tractor Supply (TSCO) is an Incredible Growth Stock: 3 Reasons Why)에서 트랙터 서플라이(TSCO)를 아래의 세 가지 이유로 잠재적 아웃퍼폼(Outperform)과 성장 투자자에게 믿을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1)    Earnings growth
실적이 급등하는 주식은 대부분 투자자들 관심을 끌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성장 투자자의 경우, 두 자릿수의 소득 성장은 고려 중인 회사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 트랙터 서플라이(TSCO) 과거 EPS 성장률은 11.9%이고, 올해 EPS는 19.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업계 평균 EPS 성장률 (-50.7%)를 압도할 예정이다.
 
2)    Cash Flow Growth
평균 이상의 높은 현금 흐름 성장성은 외부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있기 때문에 성장 지향적 회사에 중요하다. 현재 트랙터 서플라이(TSCO)의 연간 현금 흐름 성장률 (cash flow growth)는 7.2%로 많은 동종 업체보다 높고, 업계 평균 6.7%와 비교된다.
투자자는 실제로 현재 현금 흐름 성장을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 수치를 적절한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해 과거 수치도 살펴볼 가치가 있다. 트랙터 서플라이(TSCO)의 연간 현금 흐름 성장률은 지난 3-5년 동안 9.4%로 업계 평균 2.6%로 상회했다.
 
3)    유망한 실적예상조정 (Promising Earnings Estimate Revisions)
위에 언급한 수치 외에도 투자자는 실적예상조정을 고려해야 하고, 긍정적 추세는 여기에 플러스로 작용한다. 실증적 연구에 따르면 실적예상조정 추세와 단기주가변동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졌다. 트랙터 서플라이(TSCO)에 대한 금년 실적추정치가 상향 조정되었다. 올해 Zacks 컨센서스 추정치는 지난달 17.8% 급증했다.




2020년 7월 23일에 트랙터 서플라이(TSCO)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PS와 매출 예상치는 전년동기 대비 36.70%, 24.25% 증가한 2.46과 29억 2천만 달러다.
코로나19의 2차 확산 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메뚜기 떼의 습격까지 겪고 있는 인류는 내년 세계 최대 식량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 트랙터 서플라이(TSCO)는 어떠한 전략으로 농가와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는지 관심있게 지켜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