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chas Cohen/Investing.com
(2020년 2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비트코인은 오늘 3.75% 가까이 하락해 주요 가격대인 $10,000 밑으로 떨어졌다. 5일 연속 상승하며 총 10% 이상의 수익을 올린 뒤의 일이다.
연준이 디지털 화폐를 출시할지도 모른다는 수많은 기사들과 논란 투성이인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의 디지털 화폐 리브라(Libra)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오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의 확산이다.
물론 연준이 미국 디지털 화폐를 만들어낼지 아닐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리브라 연합(Libra Association)의 창립 멤버이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를 자사에서 사용할지의 여부를 고려하던 마스터카드(Mastercard, NYSE:MA)는 결국 투명성을 이유로 결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런 이슈들은 이미 한동안 언급이 되어왔으며, 10%에 달하는 지난 5일 사이의 상승세를 방해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오늘 보인 하락세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거나, 다른 안전 자산들의 변동을 틈탄 단순한 수익 실현일 것이다.
어떤 자산의 펀더멘털에 대한 불확정 요소가 지나치게 많을 때에는 기술적인 차트 분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반등에서는 12월에서 1월 사이에 형성된 H&S 바텀 패턴의 목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비트코인은 7월 2일 저점에서부터 시작된 지지-저항선이라는 형태로 심리적 영향력이 매우 큰 심리적 어림수에 도달했다. 9월 중 무너진 이 가격대는 10월과 11월의 저항선으로 역할을 바꿨다.
MACD와 RSI는 양쪽 모두 하락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을 보인다. MACD는 3번째로 상승에 도전한 상태다. 이번 상승이 실패해 1월 말 고점 밑으로 떨어진다면 명백한 매도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RSI는 12월 중순부터 이어진 최근 상승 추세선 밑으로 떨어졌을 때 이미 같은 신호를 보냈다. 심지어 6월 이후 가장 과매도 상태인 75 수준이기도 하다. 만약 54 밑으로 하락하게 된다면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수도 있을 것이다.
최소한 연초부터 이어졌던 상승 추세선을 재시험할 수 있는 복귀 움직임은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에서 그런 움직임이 일어난다면 12월 중순에 저항선 역할을 했으며, 12월 말과 1월 초 사이에는 지지선 역할을 했던 가격과 일치하게 된다는 점에는 주목할 만하다. $9,000 수준에는 이미 많은 관심이 쏠린 상태다.
거래 전략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상승 추세선으로의 복귀 움직임과 수요가 확인되기를 기다릴 것이다.
보통의 트레이더들은 유리한 진입가를 위해 하락을 기다릴 수 있으며, 굳이 반등이 일어나 지지선이 확인되기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은 하락을 예상해 매도에 나설 수 있다.
거래 예시 - 매도 포지션
진입: $9,900
손절매: $10,000
리스크: $100
목표: $9,600
리워드: $300
리스크-리워드 비율: 1:3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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