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미국 경제계에서 심각한 적신호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고 있다. 주요 지수 3종인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그리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모두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7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로부터 3%도 채 떨어지지 않은 수준까지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증시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미국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고, 미중 양국 사이의 무역 관련 마찰이 진전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시장에 강한 반등세가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와 산업, 테크 섹터에서 주목할 만한 강세를 보이는 주식 3가지를 소개한다:
1. 맥도날드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McDonald’s, NYSE:MCD)는 10월 22일 화요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21의 순이익과 54.9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지난 1년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인 맥도날드의 주가는 이제 천정을 마주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주 거래를 $208.50로 마감한 맥도날드는 지난 3개월 동안 투자자들에게 미미한 손실을 안겨주었다.이런 없다시피한 수익에도, 맥도날드의 최근 실적은 기술을 앞세운 전략이 빠르게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6월로 끝난 분기, 맥도날드의 글로벌 매출 수익은 7년 만의 최고조를 기록했다.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맥머핀이나 도넛 스틱과 같은 신메뉴를 포함한 아침메뉴를 종일 판매하는(올 데이 브렉퍼스트) 등의 전략으로 고객을 꾸준히 되찾고 있기도 하다. 각 매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을 맞이할 수 있게 하려는 계획이 성공을 거두고,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그만한 효과를 발위한다면, 배당금은 빠르게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인텔
10월 24일 목요일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Intel, NASDAQ:INTC) 역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23의 순이익과 180.2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수익 두 방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긍정적인 3분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마찰로 인한 업계 전반의 둔화를 잘 견뎌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분기에는 개인용 컴퓨터 수요 상승과 가격대가 높은 서버 칩의 판매로 상당한 이익을 보았다.
투자자들은 3분기에도 이 수요 증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금년 남은 기간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지 역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51.36으로 장을 마감한 인텔의 주식은 금년 S&P 500 지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주요 반도체 시장인 중국이 관세 인상을 마주치 경우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 성장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그 우려를 일부 덜 수 있을 것이다.
3. 포드 모터 회사
미국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 중 하나인 포드(Ford, NYSE:F)는 수요를 되살리려는 시도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 속에 10월 23일 수요일 폐장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0.26의 순이익과 368.6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포드는 험난한 몇 년을 겪었다. 견실한 글로벌 경제와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다년간에 걸친 판매 상승을 누리던 포드는 현재 수많은 난관을 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세단 차량에 대한 수요가 둔화하며 순이익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은 포드는 110억 달러 규모의 구조 조정에 나섰다.
여기에는 수천 명의 인원 감축과 해외 공장 폐쇄, 전기 및 무인주행 차량 제조를 위한 시설 건축 등이 포함된다. 포드가 이러한 변화를 단행하는 동안 주가는 꾸준히 압박을 받아왔으며, 7월 중순부터는 $10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거래되었다. 금요일에는 2% 상승한 $9.29로 거래를 마감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편집: 황성아/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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