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길 ETF칼럼] 위험을 피하고 싶다면? Buffer ETF 활용한 방어적 투자전략

[김훈길 ETF칼럼] 위험을 피하고 싶다면? Buffer ETF 활용한 방어적 투자전략

ETF Trend  | 2019년 09월 11일 14:23

리스크 관리

투자시장에서 확실한 것은 오직 불확실성뿐이라는 말이 있다.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틀린 말도 아니다. 어떤 현명한 투자자라도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투자의 대가들도 예외 없이 전망에 실패해 큰 손실을 본 사례들이 빈번하게 존재한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에 나선다는 것은 이렇듯 위험을 감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커지는 시장의 불확실성

특히 금년 하반기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가중된다.

지난 해 초부터 시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미중 무역분쟁이 여전히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9월 1일부터 양국의 보복관세가 추가로 부과되기 시작했다. 노딜 브렉시트, 홍콩 시위, 한일 갈등 등 정치적 이슈들이 악화되고 있고, 이런 모든 여건들은 글로벌 경기둔화를 가속화시키는 중이다.

미 연준은 7월 FOMC에서 한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9월에도 추가 인하가 유력시된다.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악화되면서 기업이익 역시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년 글로벌 펀드플로우 현황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현재까지 주식형 펀드를 환매해서 채권형 펀드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관찰된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채권, 금과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현 시점에서 주식투자를 쉬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는 있다.

리스크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그렇다면 주식시장에 투자하되 리스크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그런 방법이 존재한다. ETF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ETF운용사 Innovator가 운용하는 Buffer ETF시리즈가 그러한 ETF에 해당한다. 여러 Buffer ETF 중 우선 Innovator S&P 500 Buffer ETF (BJAN), Innovator S&P 500 Power Buffer ETF (PJAN), Innovator S&P 500 Ultra Buffer ETF (UJAN)에 대해 살펴보면 이들 ETF들은 S&P 500지수가 각각 9%, 15%, 30% 하락할 때까지 손실을 보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BJAN의 경우 S&P 500지수가 9%까지는 하락하더라도 손실폭을 미미하게 반영한다. 대신 그 반대급부로 지수 상승에 대해서도 그 상단이 10% 내외에서 제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만약 증시가 대세 상승하는 국면에서라면 Buffer ETF를 매수할 필요가 없겠지만 증시전망이 불확실하다면 이러한 구조의 ETF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Buffer ETF의 수익구조

Innovator Buffer ETF들의 각 만기기간은 1년이고 또 유사한 구조의 Buffer ETF들이 3개월 간격으로 설정되어 있다.

BJAN, PJAN, UJAN은 모두 금년 1월 2일에 상장한 ETF들이다. 이름 그대로 내년 1월까지 앞서 말한 손실제한을 적용한다. BAPR, PAPR, UAPR도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이들 ETF는 내년 4월 말까지 각각 9%, 15%, 30%의 손실을 제한해주는 ETF들이다. 마찬가지로 7월, 10월 만기의 ETF들도 각각 3개씩 존재해 모두 12개의 Buffer ETF 중에서 투자자들의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이다.

Buffer ETF의 수익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예를 한번 들어보겠다.

만약 9월 초에 BAPR을 매수한 투자자라면 어느 정도의 이익과 손실을 기대할 수 있을까? 금년 4월 말 이후 현재까지 S&P 500지수는 2% 하락한 상태이다. 그렇다면 이 투자자는 이제 내년 4월 말까지 7%의 손실까지는 보호받을 수 있고 대신 최대 12% 내외의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Buffer ETF는 어떤 식으로 운용되기에 손익의 상단과 하단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일까? 이 과정에는 다소 복잡한 금융공학적 설계가 도입되어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Buffer ETF는 주식과 옵션의 합성파생구조이다. 일단 기초지수가 되는 S&P 500지수를 매수한다. 그리고 S&P 500지수 콜옵션을 매도하고 마지막으로 풋 스프레드를 매수한다. 풋 스프레드란 내가격 풋옵션을 매수하고 외가격 풋옵션을 매도하는 형태로 주가지수가 특정 레벨까지 하락할 때는 이익이 확대되지만 그 이하로 하락해버리면 이익증가가 멈추는 구조이다.

Buffer ETF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파생상품과 금융공학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중에서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러한 Buffer ETF를 매수하는 것이 증시하락을 방어해 줄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이라는 점이다. 시장의 하방위험이 높아지는 금년 하반기 Buffer ETF를 비롯해 다양한 방어적 투자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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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강의 급등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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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상품은 없다 는 것이 현실옵션매도 후 결국 상하방 터지면 손실은 무한대일텐데  ... (더 보기)

2019년 09월 11일 06:54 GMT· 회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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