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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이후, 베네수엘라 프리미엄이 원유에 줄 영향 미지수

입력: 2019- 01- 30-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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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손꼽아 기다리던 베네수엘라 원유 제재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미국 내 정제공장이 디젤과 기타 수송용 연료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고유황 중유의 공급이 틀어막혔으니 당연히 일어나야 했을 반등은 소식이 없다.

화요일 싱가폴 시장에서는 세계 원유 가격의 지표인 WTI 선물과 런던의 브렌트유 선물 둘 모두 0.5%를 밑도는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와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 상황에서도 국제 유가가 유의미한 상승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제재가 끼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WTI 15분 차트

WTI와 브렌트유 선물이 월요일에 3% 이상 하락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규모 반등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더욱 당혹스러운 일이다. 화요일 선물 시장이 그럴싸하게 반등했다면, 멕시코 연안 걸프만 등지의 미국 정제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의존하고 있던 고유황유의 공급 부족을 정당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양한 감경 이유

하지만 현재 상황대로라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혼란이 원유 상승론자들이 기대하고 있던 큰 수익으로 이어지기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뉴욕 PSW 인베스트먼츠(PSW Investments)의 창립자인 필 데이비스(Phil Davis)는 세계 경제 전망이 OPEC 감산으로 인한 원유 공급 부족이 차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내리고 있다는 것을 그 첫번째 이유로 들었다.

월요일의 유가 하락은 IMF가 발표한 암울한 세계 전망의 뒤를 이어, 세계 2번째 규모의 경제대국이 보이는 약점을 부풀리며 12월에 계약한 중국 기업체들에게 2개월 연속 수익을 안겨주었다. 중국은 또한 일주일 전, 2018년의 경제 성장이 30여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진행되었다고 발표했다. 캐터필라(Caterpillar) (NYSE:CAT)나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 등 중국에 생산공장을 둔 미국 기업들은이익 경고를 발표했다.

빈약한 수요

데이비스는 덧붙인다:

“이 상황들이 가솔린에서 디젤. 항공에서 철도 원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원유 수요를 빈약한 수준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전몰장병 추모일 전에는 차량이 대규모로 움직일 휴일이 없고, 따라서 가스 수요도 둔화될 것이다. 디젤 생산에 필요한 고유황유의 공급량이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원유 반등을 유지하기에는 디젤 수요 자체가 지나치게 낮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12월부터 이어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위시한 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세계 원유 공급량은 부족하지 않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9월, 8월 세계 원유 공급량이 사상 최대인 일일 1억 배럴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가솔린 재고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석유 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는 금년 들어 15% 상승했음에도 작년의 40% 하락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WTI 선물을 예시로 들며 이 재고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 미국 이외 국가에는 원유 수출 가능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의 효력을 깎아내리는 또 다른 요인으로, 이번 제재는 PDVSA가 미국으로 원유를 수출하는 것을 막지만 다른 국가에 수출하는 것은 막지 못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미국이 국가 수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니콜라스 마두로의 정부가 충분히 다른 국가로 원유를 수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근 10년에 걸친 빈곤과 투자 부족으로 베네수엘라 원유의 미국 수출량은 일일 12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까지 떨어졌다. 일일 500만에서 800만 배럴 사이를 오가는 미국 원유 수출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원유에 의존해온 걸프만의 미국 정제업체들은 멕시코의 생산량 저하와 OPEC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저유황 경질원유와 중질유에서 대체제를 찾으려 노력해왔다. 베네수엘라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미국 업체는 발레로(Valero, NYSE:VLO)와 쉐브론(Chevron, NYSE:CVX) 그리고 시트고(Citgo)를 들 수 있다.

중질유를 확보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지난주, 마스 블렌드(Mars Blend)와 WTI의 가격차가 5년 사이 최고 수준까지 뛰어오르는 것으로 이어졌다.

미국 최대 규모의 원유 공급자인 캐나다에는 중유 물량이 충분하지만, 파이프라인의 부족으로 걸프만에 원유를 공급하기 어렵다.

미국 정제업체들은 대체 수단을 찾을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아시아 시장을 노리게 된다면 이라크,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중유 일부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증명하는 것은 결국 하나다: 창의적인 생각과 계획만 있으면 정제업체들은 새로운 제재에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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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업계의 95%를 대변하는 미국 석유화합단체(American Fuel & Petrochemical Manufacturers)는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원유에 대한 제한을 막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을 써왔으나, 화요일 PDVSA에 대한 제재가 발표되자마자 태세를 전환했다.

마지막이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한: 트럼프

시장에 충분한 가솔린 물량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제재가 발효된다 해도 미국 내 유가가 치솟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물론 마두로가 예상보다 오래 권력을 쥐고 워싱턴이 인정한 야당 리더인 후안 과이도의 취임을 막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원유 선물이 가파르게 반등하기 시작한다면, 높은 유가에 대한 반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처럼 시장을 억누르기 위해 이란 원유에 대한 제재 예외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

PSW의 데이비스는 말한다:

“원유 시장의 수많은 미지수 중 가장 큰 것은 트럼프다. 그가 어떤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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