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경쟁사인 페이스북(NASDAQ:FB)과 트위터(NYSE:TWTR)의 실망적인 보고서 이후, 스냅(Snap)이 2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스냅(NYSE:SNAP)은 화요일 폐장 후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이 2분기에 2억 5천만달러의 매출로 주당 31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냅챗은 뿌리 깊은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광고주들을 유치하고 회사가 충분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데일리 유저를 끌어 모으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최근 분기의 데일리 유저는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1억 9,430만 명의 평균을 하회하는 1억 9,100만 명 정도였다. 매출은 2억 3,070 만 달러로 2억 4,430만 달러인 예상치 보다 낮았다.
훨씬 더 크고 부유한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이 회사의 앞날이 결코 쉬어 보이지 않는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은 최근 10억 사용자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스냅챗의 더 큰 문제는 앞으로의 돌파구가 없다는 것이다.
재기의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최근 스냅챗을 새로이 디자인하려던 시도는 매우 실망적이었으며, 일반 유저들과 유명인들의 비난을 받았다. 광고 뷰와 수익이 감소했고, 지난 3월 실제 스냅챗 사용자가 감소해 CEO인 에반 스피겔은 새롭게 재단장한 것들을 다시 되돌리기도 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회사는 조직 개편으로 고위직 임원 몇 명, 그리고 직원의 7%를 감축했다.
스냅챗은 최근의 수익 발표에서 2분기 수익 증가세가 1분기보다 ‘더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암울한 상황은 IPO 이후 한 번도 상장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오히려 절반의 가격이 떨어져버린 회사의 주식이 더욱 힘을 쓰지 못하게 하는 실정으로 내몰고 있다.
사용자 참여가 핵심
화요일의 보고는 회사의 새로운 디자인이 성공적인지, 그리고 그것이 마케팅 담당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플랫폼을 더욱 실질적으로 활용하도록 설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미 기대치가 매우 낮기 때문에 사용자 참여가 오르거나 매출이 조금 상승한다면 단기적인 상승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스냅 주식은 12.75달러에 거래되며 현재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회사가 현재 단기적으로 결과를 내놓으면서 바닥 선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더 큰 그림을 보면,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이 메인 사이트 이용자 유치를 위해 더욱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등 다른 것들을 통한 이익창출에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수익 악화 이후 여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의 기업 환경도 악화되었다.
스냅챗에게 있어, 알파벳(NASDAQ:GOOGL)을 비롯한 더 거대한 경쟁자들을 재치고 광고수익을 올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더 수익 악화가 계속되며 주당 $10로 떨어지더라도, 매수를 권고하지 않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