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WTI 기준)의 배럴당 $70선 돌파와 금리(미국채 10년물 기준)가 3%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 또한 92포인트 위로 지속되는데요.
높은 달러 인덱스에도 불구하고 높은 유가가 지속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달러 인덱스가 높으면 원자재 값이 하락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미국내 수출비중이 비교적 높은 원자재의 경우(대두, 옥수수 > WTI유)에는 위 공식이 통용이 잘됩니다.
경기 순환 곡선 내에서는 ‘달러 인덱스, 유가, 금리’ 세 요소를 두고 투자의 포인트를 잡으면 되는데요. 최근 고정변수는 저번 주 있었던 금리 동결입니다. 금리가 동결됐는데, 달러 인덱스와 유가가 오르는 것을 보시면 이전 칼럼에서 이야기한 고유가, 고금리, 고달러의 시대로 가는 초석이 다져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달러 인덱스가 높아지는 중에도 유가가 오르는데, “달러 인덱스 낮아진다면 유가는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 어디까지 내리지 않을 것인가?” 이 두 질문을 바탕으로 유가 투자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원유시장에 변수중 하나인, 프랑스를 이야기하겠습니다. 2017년 마크롱의 당선 이후 펀드 규모가 굉장히 커진 헤지펀드가 있는데요. 원유 선물 시장에서 한번쯤은 들어 볼법한 ‘앙듀랑 케피탈’입니다. 피에르 앙듀랑이 운용하는 헤지펀드로 현 프랑스 국부펀드에 자문을 비공식적으로 맡고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프랑스가 현 투자시장에서 변수로 작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앙듀랑과 마크롱사이 이야기도 있지만 각설하고 프랑스에서 국부 펀드가 원유의 선물-옵션 시장에 유입된 것이 중요합니다. 프랑스의 포지션이 중요한데요. 원유의 선물 매수와 동시에 콜 스프레드, $74까지 콜옵션 매수 - $74위로 콜옵션 매도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랑스의 포지션을 바탕으로 알 수 있는 것은 $74까지 상승의 모멘텀은 유지와 동시에 $74 콜매도 물량입니다. 콜매도의 청산 여부에 따라 시장의 지지 정도가 결정되나 $74가 맥점인 부분은 기억하시고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 전략 수립 ----
# WTI유
유가 $70-73 구간에서는 매수 대응이 유효합니다. $74를 기점으로 올해의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겁니다.
# 채권
중립금리까지 금리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나 경기의 과열을 막을 시기는 아니라 봅니다. 2-5-10-30년물 채권 가격의 방향성 차이가 있을 텐데, 금리 스프레드를 관찰하시고 투자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단기 금리와 장기 금리의 방향 또는 상승-하락 정도 차이를 두고 경기를 판단하는 것인데요. 장기금리가 오르고 단기 금리가 내릴 때(= 오르는 정도가 장기금리가 클 때 = 내리는 정도가 단기금리가 낮을때)는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아직 남은 것을 의미합니다.
① 채권의 경우 10년물 매도와 2년물의 매수로 포토폴리오의 위험을 고정시키는 방법
② 2년물 단일 매도
③ 10년물 차트를 바탕으로 매도
# 농산물
소맥의 경우 루블화의 반등과 달러 인덱스의 하락 예상을 바탕으로 하락에 제한, 상승 모멘텀이 있습니다.
대두의 경우 중국발 변수를 고려해야 하나 상승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