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5 그리고 달라진 경제지형

 | 2021년 02월 26일 09:28

2020년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의 1차원적인 소비패턴으로 시작해서 소비라는 방식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소비 습관의 변화는 경제지형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한국은 아직 백신접종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경제의 재개방을 기다리고 있는 해외의 경우를 보면 팬데믹 중에 변한 소비자의 행동양식, 사업 방식, 정부 정책들이 완전히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의 패턴 변화를 보면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인 사업의 온라인화가 매우 가속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관련된 사업(e.g. 레스토랑)이 아니라면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기는 매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예로 온라인 쇼핑이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 자연스럽고 이미 정착한 방식이나 해외의 경우 팬데믹 이전에 정착 중이던 추세였으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근무의 형태 또한 재택근무를 가능하게 하여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추세를 가속화 했습니다. 이런 재택근무는 기업들의 부동산과 출장 비용을 엄청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은 팬데믹 이후 다른 하나의 레버리지로서 특정 사업에 있어 서비스 규모를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으로 크게 증대시키고, 서비스의 규모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매우 절감시켰습니다. 정부의 정책 또한 이전 전쟁시기에 볼 수 있는 규모의 재정 정책을 진행했는데, 이런 재정 정책에 있어 관리 감독 방법 또한 바뀌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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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바뀐 경제 지형에서 우리가 챙겨야할 것은 인플레이션이라 생각하지만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인(inevitable)것이고 바뀐 경제 지형에서 경제활동이 소외될 가능성입니다. 월급이 꾸준히 많이 나오거나 대출이 항상 쉬운 직종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이야기이나 대출이 어렵거나 현금 유동이 자산의 규모 대비 적은 경우에는 자산관리에 집중을 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입니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자산이 적을수록 현금흐름이 약할 경우가 많기에 현금흐름에 집중을 해야합니다. 현금흐름, 다르게 말해 1) 월급이 매우 꾸준히 들어오거나 2) 트레이딩으로 기계적으로 수익을 내거나 3) 높은 배당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월급이 정해져 있으면 다른 사업처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나 겸직이 어려우면 힘들며, 현실적으로 누구나 트레이딩으로 기계적인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매력적인 선택은 아니나 차선의 선택으로 (12% 이상의) 높은 배당을 주는 주식이나 ETF가 필요합니다.
지난 20년 11월, 21년 01월 칼럼에서 또한 배당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는데, 작성한 시점 당시에 이런 현금흐름에 대비할 시간이 넉넉하다 생각을 했지만 최근 오른 고배당 주에 주가와 낮아진 배당률을 보고 걱정할 수준이라 보고있습니다.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4065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4709

걱정의 포인트는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배당이 낮아진 것인데, 배당이 낮아진 것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수익을 더 빠르게 내지 않으면 인플레이션 비율을 따라가기 더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OMP(NASDAQ:OMP)와 같은 고배당을 예시로 이야기를 하면 지난 2020년 10월경에는 22% 가량의 배당률을 보였으나 지금은 주식가격이 상승하며 배당률이 13%대로 떨어졌습니다. 9%정도의 배당의 손실로 볼 수 있으나 현금흐름을 연 9%가 감소했으며 복리효과를 고려하면 금리를 올리는 시점인 2023년에는 17%의 상대적 손해, 금리가 충분히 올랐을 2028년에는 49%의 상대적 손해가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