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5월21일 (로이터) - 중국은 미국이 무역합의에 대해 "과장된 기대(extravagant expectations)"를 갖고 있었다고 20일 비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밤 방송된 폭스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매우 강력한 합의를 했고, 좋은 합의였지만 그들이 그것을 바꿨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에 대해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대응했다.
그는 20일 일일 뉴스 브리핑에서 "미국이 말하는 합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아마 미국은 과장된 기대를 갖고 있었고 그것은 중국이 동의한 이른바 합의는 분명 아니다"라고 말했다.
루캉은 최근 미-중 무역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는 미국이 극도의 압박을 통해 비합리적 이해를 달성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 경제 및 무역 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평등, 상호 이해의 올바른 길을 따라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