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공급망 확보하자" 배터리업계, 인니와 협력 강화

MoneyS

입력: 2024년 01월 18일 14:20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하자" 배터리업계, 인니와 협력 강화

국내 배터리업계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니켈 등 배터리 핵심광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니켈 매장·생산량 글로벌 1위 국가다. 2100만톤 가량의 니켈을 보유했으며 연간 160만톤을 생산한다. 국내 기업들은 니켈 등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와 배터리 셀 공장 투자를 진행했으며 니켈 광산·가공 및 양극재 분야에서 추가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통해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네 차례의 정상회담을 진행, 전기차·배터리 생태계 조성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근에는 '한-인도네시아 고위급 경제협력 간담회'를 개최해 ▲한-인니 전기차 배터리 산업발전 및 경쟁력 강화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무탄소 연합 등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는 인도네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배터리 광물별 중국 의존도는 ▲흑연 70% ▲망간 95% ▲코발트 73% ▲리튬 67% ▲니켈 63% 등에 달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협력할 방침이다. 한-인니 전기차 배터리 협력 대화 정례화를 추진한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와 연계한 한-인니 니켈 배터리 공급망 세미나 개최와 배터리 공급망 투자 사절단 파견 등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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